정읍 지황 가공상품, 美 LA 첫 수출… 지역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4:20:31
  • -
  • +
  • 인쇄
▲ 정읍 지황 가공상품, 美 LA 첫 수출… 지역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뉴스스텝] 정읍의 대표 특산물인 지황이 가공상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 개척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읍시는 26일 오전 9시 감곡문화체육센터에서 ‘정읍 지황 가공상품 해외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정읍지황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번 행사는 정읍지황을 활용한 가공상품의 미국 LA 수출을 기념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호연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가공업체,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수출 계획과 기대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수출 규모는 약 1억 7000만원으로, 지황차와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 정읍쌍화차, 쌍화시리얼, 쌍화누룽지 등 10여 종의 가공상품이 포함됐다.

정읍지황 국외 판촉홍보를 위한 이번 수출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황은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정읍지황은 조선시대에는 임금께 진상됐다는 역사적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가치가 높아, 오늘날에도 약용과 가공 활용가치가 큰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호연 부시장은 “정읍지황은 약재적 가치뿐 아니라 가공상품으로서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품질 고도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정읍지황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5년에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했으며, 2022년부터 정읍지황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나아가 정읍지황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