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년독립예술제 ‘숲’, 전주 청년예술인들의 실험과 교류의 장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4:35:23
  • -
  • +
  • 인쇄
시, 오는 11~15일까지 남부시장 공동판매장 1층 ‘모이장’에서 ‘제6회 청년독립예술제’ 개최
▲ 전주 청년예술인들의 실험과 교류의 장 마련

[뉴스스텝] 다양한 장르의 전주지역 청년예술가들이 협업해 만들어낸 창작 작품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남부시장 공동판매장 1층 ‘모이장’에서 올해 전주형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인 ‘전주청년예술시.[점]’에 참여한 25팀 26인의 청년예술가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제6회 청년독립예술제’를 개최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 활동에 대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인 ‘2025년 청년예술시.[점]’에 참여할 청년예술인 25팀(26인)을 선발해 그동안 △예술로 더하기(예술캠프) △예술로 만남(멘토링, 워크숍) △예술로 창작(그룹창작활동) △예술로 연대(네트워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제6회 청년독립예술제’는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5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작품 전시와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음악과 무용,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가들은 협업을 통해 ‘숲’이라는 주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청년예술가들은 5그룹으로 나뉘어 △점선면 △대나무 숲 △서탑(敍塔) △숲의 속삭임 △담장 위의 시선들의 5가지 주제로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점선면’(공연)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다섯 명의 예술가가 만나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으로, 이 다섯 갈래의 예술은 처음에는 독립적인 ‘점’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서로의 흐름과 울림을 이어주며 ‘선’이 되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호흡을 이루며 ‘면’으로 확장된다.

또한 ‘대나무 숲’(전시)은 참여한 청년예술인들이 실패라는 경험을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었던 하나의 발판으로 바라보고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번 예술제에서는 △서로 다른 감정과 시점, 관점이 포개져 형성된 입체적인 경험을 담아낸 ‘서탑(敍塔)’(전시·공연) △임주아의 시 ‘폐업’을 모티브로 만든 4그룹의 낭독극 ‘숲의 속삭임(공연)’ △이야기와 그림, 움직임,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 동화낭독극 ‘담장 위의 시선들’(공연) 등도 만날 수 있다.

시는 이번 예술제를 통해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예술적 교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6회 청년독립예술제는 청년 예술인들이 각자의 뿌리를 내리고 서로의 가지를 잇는 예술의 ‘숲’을 이루는 과정”이라며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장의 순간을 예술로 표현하는 젊은 작가들의 활동과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현장 방문 실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지난 26일 관내 자원순환 기업을 방문해 플라스틱 제품의 순환이용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및 관계 부서 관계자 등은 우정읍 소재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방문해, 재활용 공정 전반을 살펴봤다.특히, 전자제품과 PET병 등 일상 속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회수·선별 및 재활용 과정을 확인했으며, 기업별 자원순환 기술과 혁신

시흥시 품태권도 거북섬동,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 담긴 라면 900개 후원

[뉴스스텝] 거북섬동에 위치한 품태권도장이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라면 900개(36박스)를 후원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품태권도가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활동으로, 도장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라면을 모아 진행됐다.특히 이번 나눔에는 파니판 문구점의 따뜻한 동참도 함께 했다. 파니판 문구 매

서초구가족센터, '서울가족사업 성과보고회'서 서울매력상·장려상 2관왕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서초구가족센터가 지난 12일 서울가족플라자(동작구 노량진로 10)에서 열린 '2025년 서울가족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가족상담지원 사업 부문 ‘서울매력상’, 서울가족학교 사업 부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서울시 가족사업에 참여한 시민과 가족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추진된 주요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