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줄인다! 전도사고 저감대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22
  • -
  • +
  • 인쇄
5년간 전도사고 1,174건 분석, 사고 원인별 저감대책 강구로 안전성 강화
▲ 대구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줄인다! 전도사고 저감대책 추진

[뉴스스텝]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4월 ‘승강기 안전사고 저감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약 7개월간 사고 유형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에스컬레이터 593대에서 발생한 전도사고는 총 1,174건으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41건(46%)이 64개소(11%) 에스컬레이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의 주된 원인은 노약자의 신체 불안정 및 음주, 손수레와 같은 외부 요인이 97%이고, 상행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 대부분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전도사고가 많이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먼저 에스컬레이터 운행속도를 하향 조정한다. 에스컬레이터 옆에 계단이 있는 곳은 15m/min으로, 계단이 없는 곳은 20m/min으로 조정한다.

또한, 노약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표지를 크게 제작해 설치하고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유도라인을 신설한다.

전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상행 에스컬레이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CCTV 위치를 변경·조정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사고 없는 안전한 이동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고 동향을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배움에 대한 갈증 해소해 드립니다, 군산시‘오식도평생학습센터’, 주민들에 호평

[뉴스스텝] 작년에 개관한 군산산단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되는 오식도평생학습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배움의 오아시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간 군산 도심과 떨어진 오식도 산업단지는 교육·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제한적이었으나 오식도평생학습센터 운영 이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으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2024년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오식도평생학습센터는 올해 강좌 수를 대폭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 2026년 조사료 가공시설 사업대상자 최종 선정

[뉴스스텝] 보은군 소재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선정된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은 총사업비 5억 6000만원(국비 1억 6800만원, 지방비 1억 6800만원, 자부담금 2억 2400만원)을 확보해 보은군 보은읍 금굴리에 위치한 TMR 사료공장 가공시설 내 노후 포장 설비를 정비ㆍ교체할 예정이다.그동안 해당 T

안산시, 내년 초까지 공공 체육시설 적정규모 검토 연구 진행

[뉴스스텝] 안산시는 내년 2월까지 관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적정규모 검토 연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시민 체육활동의 종목별 공공 체육시설의 적정규모를 도출하고 향후 정책 수립 시 객관적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재 생활체육 참여 인구의 증가로 시민과 동호회 중심으로 체육시설의 확충 요구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공공 체육시설 적정규모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모호한 상태다.시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