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국제처’ 출범…국제화 수준 상승의 원동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14: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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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본부 조직으로 신설…‘국제협력과’와 ‘언어교육실’로 구성
▲ 경상국립대는 2월 1일 자로 국제처를 신설, 출범시킨다.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국제처 오재신 처장 등 교직원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제처 출범을 앞둔 1월 3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가 2월 1일 자로 ‘국제처’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경상국립대는 고등교육의 세계화 추세에 따라 국제교류 및 유학생 유치·지원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본부 조직으로 국제처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국제처는 기존 대외협력처의 국제교류, 유학생 유치·지원, 발전기금 기능과 국제어학원의 기능이 통합되어 출범한다. 그동안 대외협력과와 국제어학원으로 분리돼 있던 국제화 관련 업무가 하나의 부서로 통합됨으로써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동반 상승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경상국립대 국제처는 ‘국제협력과’와 ‘언어교육실’로 구성된다. 국제협력과는 국내교류팀, 국제교류팀, 유학생지원팀으로 나뉘고, 언어교육실에는 교육지원팀을 둔다.

국제협력과의 국내교류팀은 국내기관과의 교류, 교육기부, 발전기금재단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국제교류팀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국제교류 및 협력, 국외 학생교류 및 연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유학생지원팀은 외국인 유학생 관리 지원, 외국인 학부입시·초청장학 사업, 유학생 정주지원, 유학생 동문회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언어교육실 교육지원팀의 외국어학당은 외국어강좌 운영, 영어캠프 운영, 강사 관리를, 한국어학당은 한국어과정 수업 및 교육과정 관리, 한국어 연수생 출입국 및 생활 관리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언어교육실은 ‘유학생(한국어연수생) 유치-한국어 교육-학부 진학-유학생 지원 및 관리’를 일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국제처를 신설함으로써 국제교류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특히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대학의 국제화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상국립대가 2026학년도에 신설하는 유학생전용학과(가칭)의 성공적 설치·운영에도 정책적·실무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국제처 출범을 계기로, 최근 3년(2022~2024년)간 평균 430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을 2025년에는 710명(한국어연수생 포함)으로 늘리고, 초청 교류학생(교환·복수)은 180명에서 200명으로, 파견 교류학생(교환·복수)은 109명에서 14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국제처의 기능 활성화를 통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율과 중도포기율은 획기적으로 낮추고 만족도는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학생의 해외어학연수생, 외국인 강좌 수강생, 영어캠프 운영 등에서도 경상국립대는 뚜렷한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재신 국제처장은 “국제처는 단순히 기존의 대외협력처와 국제어학원의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넘어 국제교류·유학생 유치·언어교육 등의 측면에서 획기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다. 이를 통하여 경상국립대의 국제화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권진회 총장은 국제처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에서 국제교류, 대학의 국제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서 대학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라고 말하고 “국제처는 장단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경상국립대의 국제화 수준을 제고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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