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전북도의원 도교육청, 근조기 등 배달비용 전임교육감의 7.6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26
  • -
  • +
  • 인쇄
서교육감 취임 이후 1년 10개월 비용이 전임교육감 4년 비용의 7.6배
▲ 이병철 전북도의원 도교육청, 근조기 등 배달비용 전임교육감의 7.6배

[뉴스스텝]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근조기 등 관련 예산이 급격히 증가했고, 예산 집행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ㆍ교육위)은 12일, 교육위원회 소관 전북교육청 행정국 및 감사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과도한 근조기 비용 지출로, 정착 청사 관리를 위해 쓰여야 할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병철 의원은 “2024년 11월 7일 기준 도교육청 본청 ‘청사 시설장비 유지보수 예산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집행액 약 6억3천만원 중에 근조기 등 용역과 제작비용이 약 5천4백여만 원으로 전체의 10.55%로 과도한 집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2024년 본예산에 편성된 도교육청 청사 시설관리 예산의 세부항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근조기 등의 제작 및 위탁 비용을 지출할 사업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는 한편, “2022년 6월 29일부터 2024년 6월 19일까지 총 5회 근조기 등 제작 관련 비용 지출내역을 살펴보니, 근조기를 제작하면서 지출과목으로 청사방역소독, 교육수첩, 청사시설관리 등의 관련 없은 항목으로 지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병철 의원은 “서교육감 취임이후 현재까지 근조기 및 경축기 등 총 155개가 제작됐고, 그 비용만 3,995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17개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근조기 등 숫자와 비교해도 매우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제작 비용뿐만 아니라 위탁업체를 통한 배달비용 역시 과도하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임교육감 재임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동안 용역비 집행액은 약 580만 원인 반면에,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서교육감 재임기간인 1년 10개월 동안 집행액은 4,434만 2,000원으로 무려 7.6배나 차이가 났다.

이병철 의원은 “전북교육가족의 애경사를 잘 챙기겠다는 서교육감의 의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나, 예산집행 상황만 놓고 볼 때,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향후 “관련 예산집행 시 정확한 지출과목 선정 등 적정한 행정절차 마련”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경기 RE100’ 달성 위해 지역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군 경상원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이혜연 조합장,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안명균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

“영상 능력자 모여라”…경상원, 17일부터 ‘하반기 통큰 세일’ 쇼츠 공모전 개최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상금 200만 원 규모의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이끌며 경상원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의 매력을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7일 낮 12시까지이며 통큰 세

조용익 부천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뉴스스텝] 조용익 부천시장이 13일 오전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조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