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14: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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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서울시 대표 데이터기업으로 크겠습니다”
▲ 서울시청

[뉴스스텝] # 창업을 준비하고 있던 A씨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앱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앱에서 필요한 출산부터 육아까지 모든 정보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몽땅정보 만능키 사업정보’라는 이름으로 공공데이터로 공개되고 있으며, 다른 공공데이터가 추가되면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입상하면 창업공간과 창업지원 등의 사후 지원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서울시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작품을 3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며, 2023년 대회에는 총 90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20개 팀이 수상한 바 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은 2012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및 산하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발굴하여 개방하고 있으며, 현재 12개 분야 7,800여 개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하철 정보, 도시데이터센서(S-Dot) 환경정보, 교통약자 승강기 현황, 동물병원 인허가정보 등이 있다.

기업과 시민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제공 중인 서비스(웹·앱)는 1,300여 개에 달하며, 지금까지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누적건수는 204억 건에 달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주제는 자유롭게 정하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 또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앱App 포함) 분야에 참가하면 된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는 완성 제품이 아니어도 되지만,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는 완성된 제품을 제출하여야 한다.

참가신청 기간은 2024년 3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1~2차 심사를 걸쳐 수상작이 선정되고, 선정된 수상 후보작은 6월 21일에 최종 경연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 시상식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 대상 400만원 등 6팀에 총 상금 1,150만 원이 시상된다. 특별히 대학(원)생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생 1팀 중 최고 순위자에게는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과 상금이 시상된다.

2024년 창업경진대회 수상팀은 범정부 창업경진대회 대비 멘토링과 다양한 창업지원 등의 후속 지원을 통해 서울시 대표 데이터기업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상위 2팀은 하반기 예정인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서울시 대표로 추천되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창업, 발표, 개발 분야의 1:1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수상팀 중 창업기업과 수상 이후 3개월 이내 창업을 진행한 기업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20개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공간 제공(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가점 제공, 한국장학재단 기숙형 창업지원센터 입주서류 면제),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공공데이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활용도를 높이고 이용 활성화를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진행해왔다. 창업경진대회의 개최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며, 이번에 수상한 팀들을 서울시 대표 데이터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세계적인 데이터기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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