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초유의 영주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시정운영 추진 방향”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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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

[뉴스스텝] 영주시의회 전풍림(국민의힘·풍기읍·봉현면·안정면) 의원이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주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시정운영 추진 방향”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전 의원은 먼저 지난 3월 13일 민선 8기 영주시장이 대법원판결로 궐위됨에 따라 내년 민선 9기 시장이 출범할 때까지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라는 초유의 상황이 영주시에서 발생한 가운데, 최근의 미국발 관세전쟁과 6월 3일 치러질 대선과 같은 국내외의 경제적‧정치적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전개되는 등 영주시의 상황이 엄중한 시기이므로 이럴 때일수록 집행부는 한 치의 시정 공백 없이 더 안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5분 자유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처럼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상시적인 업무 외에도 시정의 선택과 집중, 재정건전성 확보, 시민의 안전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전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먼저, 시정의 선택과 집중과 관련해서는 민선 8기 시장의 공약사항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가적인 재평가를 시행하고 옥석을 가려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시장이 궐위됐다고 해서 추진 중인 공약을 전면 부정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조건 추진해서도 안 되기에 “집행부-의회-시민-전문가”로 이루어진 평가단을 구성하여 객관적인 평가 후에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둘째,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서는 사후 유지관리비가 많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선제적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국가 예산에서 법률에 따라 지출의무가 발생하는 의무지출 비중이 2024년 52.9%에서 2028년에는 57.3%로 높아지는 마당에, 재정(재정자립도 10.4%)이 열악한 영주시에서 사후 유지관리에 많은 예산을 쓰게 되면 정작 써야 할 곳에 예산을 못 쓰게 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셋째, 시민의 안전 강화와 관련해서는 영주시가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종합등급 D등급(미흡)을 받았기에, 재난 및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특히, 영주시에서 작성‧운용 중인 25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내실있는 매뉴얼이 되도록 작성하고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6월 4일 출범하는 신정부에 영주시의 발전을 위한 지역공약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추진 상황이 지지부진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 및 활성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소백산 관광단지 조성, 고령화 대응 중부권 실버타운 조성, 지방소멸 대응 대학도시 조성, 유네스코 유불문화 유산센터 설치 등 영주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부문별 역점 과제를 발굴하고 신정부의 지역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의원은 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공명정대하게 시정을 운영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의회에서도 집행부와 협치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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