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의행정 1호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 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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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최초 도입 이후 한달간 누적이용자수 ‘100만명’ 기록, 시민 부담 12.6억원경감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는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도입된 ‘지하철 10분 내재승차’ 누적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7월1일 제도시행 이후 한 달만에 나타난 성과이다.

서울시는 2023년을 “민선 8기 창의행정”의 원년으로 삼고, 그 첫걸음으로지난 3월 113건의 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 아이디어를 발굴, 14건의우수사례를 선정한 바 있다.

그중 창의행정 1호로 채택된 ‘10분 내 재승차 제도’는 관계기관 협의등을거쳐 올해 7월 1일부터 서울시가 관할하는 1~9호선 및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시범 도입되어 시행 중에 있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을 경우 10분 내 재승차할 경우 기본운임을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로, 요금환불 및제도개선 등을 요청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입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이용데이터 분석 결과 일평균 3.2만명, 한 달간 백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였다고 밝혔다.
기본운임(1,250원) 적용시 한 달간 12.6억원의 시민 부담이 경감되었다.

제도 시행 전후를 비교해 보면, 제도 도입 이전 10분 내 재승차자수는일평균 2.8만명(’23. 3월 기준)이었으나, 제도 도입 이후 10분 내 재승차자수는 일평균 3.2만명으로 16% 증가하였다. 이는 제도 시행에 따라기존비상게이트 이용자들이 정상적으로 게이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나타난결과로해석된다.

또한 전체 지하철 이용자 수 대비 ‘10분 내 재승차’ 이용자 비율은주중0.18%, 주말 0.29%로 주말 이용비율이 평일 대비 60%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 등 고정된 구간을 이동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초행길을이동하는 시민들이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긴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게되는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10분 내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 반응도 뜨겁다. 서울시 시민참여온라인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 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7월 26일 ~ 8월 8일 14일간 총 2,643명의 시민의견을 수렴한결과,제도 만족도는 90%(매우 만족 65.5%), 제도 이용 희망비율은9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도 만족도는 매우 만족(65.5%) > 만족(24.4%) > 보통(7.4%) >불만족(2.25) > 매우 불만족(0.5%) 순으로 조사되었다. 만족이상이전체의 90%에 달하였고, 그 중 매우 만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용 희망률은 97.5%로 거의 모든 시민들이 10분 내 재승차제도를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었으며, 그 외 제도 인지도는 67.3%, 제도이용 경험률은 33.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분 내 재승차’ 관련 2,643명의 시민 중 1,644명이주관식의견을 제출하였으며, 그 중 464명의 시민들이 재승차 적용시간연장을 요청하였다. 서울 1~9호선뿐 아니라 코레일, 경기, 인천등 다른 구간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106건 있었다.

적용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464명의 의견 중 15분으로의 연장이필요하다는 의견이 1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분으로 연장필요(109건), 30분으로 연장 필요(57건)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코레일,

경기, 인천 등 다른 구간에도 적용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106건 있었다.

그 외 대다수 시민들은 제도 도입으로 기존의 불편했던 점이 개선된것을칭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서울시는 이번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 등을수렴하여 이용시간 연장, 적용구간 확대 등 많은 시민들이 요구하고있는사항들을 검토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제도는 오랫동안누적되어온 시민불편사항을 과감히 혁파한 서울시의 창의사례로서, 도입 한 달 만에 이용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그간 불편을겪고있었던 시민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서울시는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창의행정을 다양한 분야에서적극추진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는 교통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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