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우장춘 박사 추모식 올해부터 실내 행사로 거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5:15:39
  • -
  • +
  • 인쇄
8월 7일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서 66주기 행사 개최
▲ 우장춘 박사

[뉴스스텝] 부산 동래구는 대한민국 농업 선진화의 주춧돌을 놓은 우장춘 박사 서거 66주기(8월 10일)를 맞아 우장춘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장춘 박사 서거 66주기 추모 행사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추모식은 8월 7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동래구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극심한 폭염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우장춘기념관에서 진행하던 추모식 장소를 올해부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으로 변경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시민과 단양 우씨 종친회 관계자, 이수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 김동건 이사를 비롯해 정상도 국제신문 논설주간, 서지영 국회의원, 장준용 동래구청장과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 시설원예연구소 관계자 등도 함께해 우장춘박사의 남다른 생애와 애농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아울러, 오스카 츠요시 총영사관 등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에서 3년 만에 우장춘 박사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에 앞서 8월 6일부터 시작되는 추모 주간에는 우장춘기념관에서 시민 헌화 및 과학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모기간 동안 기념관 내 사진 앞에서 시민 누구나 헌화할 수 있으며,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가 진행하는‘내가 만드는 초록 잔디 인형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회당 20명) 받아 기념관 전시실에서 운영된다.

한편, 우장춘 박사는 18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16년 도쿄제국대학에 입학한 뒤 당시 조선인으로는 두 번째 농학박사가 됐다. 1950년 3월 귀국한 우장춘 박사는 첫 근무지인 한국농업과학연구소(부산 동래구 온천동 소재)에서 초대 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를 기려 현재의 우장춘 기념관이 생겼으며, 미남교차로~금강식물원 구간 도로는 ‘우장춘로’로 정해졌다.

수많은 업적을 남긴 우장춘 박사는 코스모스로 길거리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권장하고 유채를 일본으로부터 도입해 제주도에서 재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1957년 제1회 부산시 문화상(과학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1959년에는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