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정책, 시민과 함께 만든다"… 경주시 제4기 범시민대책위 출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5:05:44
  • -
  • +
  • 인쇄
대책위, 지역 대표 37명 위촉… 주요 원전 현안 대응 논의
▲ "원전정책, 시민과 함께 만든다"… 경주시 제4기 범시민대책위 출범

[뉴스스텝] 경주시가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 임원 선출 및 위원 3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의 원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도·시의원,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이달 1일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정부의 원전정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 자문과 제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임원 선출, 위원회 전체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호선을 통해 김남용 위원을 위원장으로, 정인철·이문식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제4기 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들은 △국내 원전산업 집적지로서 경주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사용후핵연료 정부정책 대응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명분과 실리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2021년 제2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22년 6월 사용후핵연료관리 특별법안 공청회 참석 △같은 해 12월 시민토론회 개최 △2023년 2월 고준위 특별법 제정 관련 성명서 발표 등 지역사회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김남용 위원장은 “정부 원전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해내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간 위원회는 원전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다”며 “특히 SMR 국가산단 조성, 고준위특별법 제정에 따른 지역 대책 마련 등 중요한 시점에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 완료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의회사무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심사한 의회사무국 소관 2026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56억 907만 3천 원으로, 전년 대비 2억 9,413만 9천 원 증가한 규모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예산 항목 중 교섭단체 대표 의원 업무추진비 1,2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하여

아산시의회, 제3회 추경 2조 2,347억 원 확정… 총 32건 안건 처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는 2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7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 확정하고,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이번 제3회 추경 예산은 총 2조 2,347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2조 130억 원 특별회계 2,217억 원으로 편성됐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일반회계 예산 중

이재명 대통령 "남북 간 적대와 대결 종식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주권 정부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적대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공동성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