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박효선 대표작 ‘모란꽃’, ‘금희의 오월’ 무대 올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9 15:20:09
  • -
  • +
  • 인쇄
극단 토박이 창단 40주년 기념…9월 2·16일 기획공연
▲ 광주 동구 박효선 대표작 ‘모란꽃’, ‘금희의 오월’ 무대 올린다

[뉴스스텝] 광주 동구는 오는 9월 2·16일 ‘극단 토박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연극연출가 박효선(1954~1998)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다룬 기획공연 ‘오월광대 박효선’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동구 인문 자원 기록화 사업 일환으로 동구 인문학당과 민들레소극장에서 각각 낭독극 ‘모란꽃’과 ‘금희의 오월’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9월 2일 오후 7시 인문학당 무대에 올리는 낭독극 ‘모란꽃’은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한 주민 배우 6명이 열연을 펼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어 9월 16일 오후 5시 민들레소극장(동구 동계천로 111)에서 펼치는 ‘금희의 오월’ 공연에서는 박효선과 함께 극단 ‘광대’에서 활동한 소설가 임철우 씨가 특별 초청돼 1980년대 문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초대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책과 인문도시기획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그동안 ‘인문 자원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굴된 지역 인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주민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낸 이번 기획공연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한평생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했던 박효선 선생의 삶을 공감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효선은 연극으로 오월의 진실을 알리는 데 헌신한 인물로,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지도부의 홍보부장을 맡기도 했다. 1983년 ‘극단 토박이’를 창단해 대표작으로는 ‘금희의 오월’, ‘함평고구마’, ‘모란꽃’ 등이 있다. 동구는 2021년 발간한 책자 ‘동구의 인물 2’에 박효선의 이야기를 담아낸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주군 “가정에서 받는 관리” 방문간호사가 지키는 허약노인 건강

[뉴스스텝] 성주군보건소는 25년 4월부터 11월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자 중 만65세 이상의 허약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허약노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본 프로그램은 방문간호사가 가정 방문하여 허약노인 사전평가를 실시하고 스트레칭 기구(운동밴드 및 고무공 등)를 이용해 △근력 강화 운동 △구강체조운동 △요실금 예방운동 △약물지도 △영양관리 △낙상예방 등 교육 및 상담을 8회기 실시했다. 프로그

유의식 의장, 주민자치 발전 공로로 감사패 수상

[뉴스스텝]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30일 완주군 주민자치연합회로부터 주민자치 발전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1번지 완주’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 향후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이경애 의원, 윤현철 완주군 주민자치연합

몽탄초등학교, 따뜻한 나눔 실천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

[뉴스스텝] 몽탄초등학교는 지난 12월 26일 1년간 학교에서 실시한 경제활동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매점 수익금 230,000원을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이번 기부는 교내 학생회에서 경제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기부처를 정하고 지역사회 이웃을 돕고자 하는 뜻을 모아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하게 됐다.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