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포천 월동 길조 재두루미 먹이 공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5 15:25:14
  • -
  • +
  • 인쇄
볍씨 지속 살포…민관 협력 먹이 주기
▲ 김해시, 화포천 월동 길조 재두루미 먹이 공급

[뉴스스텝]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일원을 찾아온 재두루미 보호를 위해 볍씨 80Kg을 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한림면 주민자치회와 기업체협의회에서도 재두루미의 개체수 보전을 위해 오는 2월 3일 먹이주기 행사를 마련한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주로 러시아나 몽골 등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일본과 중국, 한국 등으로 이주해 월동을 한다. 주로 10월 하순경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경 돌아가는 진귀한 겨울 철새다.

화포천습지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집단을 이뤄 발견된 재두루미는 적게는 100여 마리에서 많게는 250여 마리 정도 유동적으로 관찰된다.

시는 재두루미가 머물고 있는 화포천습지는 너른 평야와 주변에 농경지가 분포해 먹이가 풍부하지만 건강한 월동과 먹이 부족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재두루미가 좋아하는 볍씨를 화포천에 살포했다. 앞으로도 먹이활동을 모니터링해 주기적으로 살포할 계획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장수와 행운의 상징인 재두루미가 화포천을 찾아온 것은 그만큼 화포천의 생태계가 우수하고 먹이가 풍부하다는 방증”이라며 “귀한 재두루미의 개체수 보전과 건강한 월동을 위해 재두루미가 돌아가는 3월 하순까지 꾸준하게 먹이 공급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