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로컬창조활동 위한 생태계 조성 나서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7 15: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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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 단위 골목상권 중심...민간 참여 활성화, 제도적 기반 마련
▲ 충남도청

[뉴스스텝] 충남도내 청년을 비롯한 창의적 인재 발굴과 유입을 통해 ‘로컬크리에이터’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골목상권 고유의 ‘로컬브랜드 창출’ 등 일명 ‘로컬창조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안이 나왔다.

물질적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개인중심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로컬창조활동은 지역자원과 특성을 재생산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융합‧협력을 통해 지역과 공생하는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연구원 전지훈 초빙책임연구원은 최근 ‘충청남도 로컬창조활동 확산을 위한 정책지원 방향’(충남리포트플러스 387호)에서 “로컬창조활동은 행정 단위보다 작은 골목과 마을 중심의 생활권 관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과 창의적 비즈니스 생태계를 키워 나간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청년을 비롯한 창의적인 새로운 주체가 이익 추구와 사회적 가치구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통해 로컬리즘을 통한 로컬창업지원과 로컬콘텐츠 정책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선도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하여 골목상권 고유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미 충남을 비롯한 국내에서 로컬기반 청년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우수 사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공주시는 제민천 정비 및 골목문화재생 사업 추진과 함께 로컬앵커기업인 ㈜퍼즐랩을 중심으로 예술가 등 창의적 인재를 유입하고, 반경 3km 내 게스트하우스, 카페, 미술관, 식문화로컬기업, 독립서점 등 로컬업종이 집적되면서 청년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는 로컬생태계가 마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충남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자립적 성장을 도모하는 로컬창조활동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내 유휴공간 재활용을 위한 정책지원 △로컬앵커기업 육성과 업종 간 집적화 △생활권 기반 로컬활동의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 △지역사회 대학과 연계한 청년기반 로컬인재 육성 정책 △로컬활동 지속성을 위한 공공재원 마련 및 민간투자 유인 정책 등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충남도의 법‧제도적 기반 구축과 행·재정지원의 조직체계 확립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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