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본관 새 이름 찾기 전국에서 ‘후끈’… 공모 열흘 만에 500건 돌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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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전, 도민 관심 속에 성황
▲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전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충북도가 추진 중인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 공모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접수 시작 열흘 만에 전국 각지에서 500건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되며, 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100년 역사를 간직한 충북도청 본관을 ‘그림책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공간의 철학과 매력을 담아낼 상징적인 이름을 도민과 함께 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 건립 이후 87년간 도정의 중심이자 도민의 기억이 깃든 상징적 공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모하게 된다.

이곳은 그림책이라는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매체를 통해 세대 간, 감성 간, 시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 낼 대한민국 유일의 공공 문화 실험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러한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을 도민과 국민이 함께 만들고자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공식 네이밍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응모된 작품들 가운데는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신조어형,틴어·고대어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어, 그리고 ‘그림책’, ‘상상’, ‘빛’, ‘숲’ 등을 키워드로 한 감성적 네이밍들이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어 이 공간이 향후 문화적 상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는 단순히 이름을 짓는 일이 아니라, 충북도청 본관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함께 이름을 지어가는 과정 자체가 이 공간이 품게 될 문화적 정체성과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자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끄는 매개이자, 충북이 지향하는 ‘문화의 바다’ 비전과도 맞닿아 있는 홍보 전략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공모전 접수는 5. 2일까지 계속되며 접수된 작품은 내부 심사와 전문가위원회의 심층 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명칭은 공간의 공식 브랜드로 사용되어 충청북도의 대표 문화공간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길이 남게 된다.

또한, 당선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문화공간의 ‘작명자’로 기록되는 특별한 영예가 주어진다. 이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한 사람의 창의력이 공공 문화유산에 이름을 남기는 역사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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