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조정숙 부회장, ‘인공지능 시대, 두레 전통을 되살리자’ 강연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10: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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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유총연맹 조정숙 부회장 [사진제공=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뉴스스텝] 9월 23일 오후 6시 용산 드래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회장단, 간부 합동회의 자리에서 평화통일 통일선봉대 활동결의대회 개최 관련 국민대 석좌교수 백승주 전 국회의원이 ‘자유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데 이어 한국자유총연맹 조정숙 부회장이 ‘인공지능 시대, 두레 전통을 되살리자’라는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정숙 부회장은 얼마 전 TV에서 포도원 주인의 이웃 마음까지 헤아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품삯 이야기 강연을 시청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어려울 때 빛이 났던 한국의 ‘두레 정신’이 바로 이 포도원 주인의 삶의 지혜와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개포고 진학부장, 잠신고, 언남고 등에서 30여년 가까이 교육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종로학원 수시전략연구소 소장으로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 융합적 교육과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 진학을 지도하고 있다.

조정숙 부회장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 약한 사람과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정신, 희로애락을 서로 나누는 정신이 바로 한국의 두레가 지닌 소중한 가치들”이라며 “한국의 따뜻한 정(情) 문화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배려와 나눔’이 곧 ‘사람다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바로 한국자유총연맹이 추구하는 ‘국리민복’의 가치와 상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정숙 부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각 구 단위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행복 지킴이, 사랑의 집 지어주기, 연탄 나눔, 김장 나눔 등의 각종 봉사활동이 바로 두레 정신에서 이어진 배려와 나눔, 바로 사람다움이라고 할 수 있다”며 “논어에서는 ‘인(仁)’을 사람다움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 불교의 ‘자비’와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시대인 지금 우리는 수염의 밀도, 얼굴의 굴곡 등 각 개인의 피부에 맞게 면도 상태를 조절하는 AI 면도기를 사용하고, 한 번의 촬영으로 피부 상태를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AI 스마트 뷰티기기를 추천받으며, 안면 인식 기술 덕분에 개인 맞춤형 여행 정보를 미리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상 이상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며 “‘AI는 양심이 없다’고 한 김명주 교수의 주장과 2021년 각종 논란에 휩싸여 운영이 중단됐던 AI 챗봇 사건에서 AI의 폐해를 경험했던 것처럼, 앞으로 AI가 ‘사람다움’을 흔들어대는 일들에 대해 윤리적 면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숙 부회장은 끝으로 “한국자유총연맹도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 오래된 미래의 지혜를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한국자유총연맹과 함께하며 물심양면 봉사를 실천해온 회원 한 분 한 분이 힘을 합쳐 사람다움을 실천해 나가는 따뜻한 봉사단체, 바로 소통, 공감, 나눔의 두레 커뮤니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숙 부회장은 종로학원 수시전략연구소장으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학 지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제12대 여성회장으로 25만명이 넘는 회원들과 고등학생을 둔 한 부모 가정을 찾아다니며 진로 설정 및 대학 진학 상담을 통해 고충을 들어주고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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