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갑자기 불어난 물! 차량 침수에 이렇게 대비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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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되어 시동이 꺼졌다면 목받침 철제봉 이용해 창문깨고 탈출해야..
▲ 전북소방본부, 갑자기 불어난 물! 차량 침수에 이렇게 대비하세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집중호우 시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차량 침수 사고에 대비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차량 침수 시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고, 특히 군산과 익산에서는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2시 반쯤, 전북 익산시 어양동에서는 폭우로 인해 차량이 물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물이 차량의 절반가량 차올라 시동이 꺼진 상태로 운전자는 운전석에 고립되어 있었다.

다행히 운전자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됐고, 차량도 이동 조치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집중호우 시에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차량이 침수될 수 있으니, 다음의 사항을 꼭 기억하고 행동해야 한다.

운행 중 침수된 도로를 발견하면 즉시 다른 경로로 우회하거나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 도로 및 지하차도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경우 절대 진입하지 말고, 진입한 뒤라면 차량을 두고 대피해야 한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 저속운전을 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 비가 약해질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타이어 2/3가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이동을 하지 못해 차가 침수되어 시동이 꺼지고 고립되면 운전석 목받침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신속하게 탈출해야 한다. 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 즉시 차 문을 열고 차량에서 탈출해야 한다. 물이 넘치는 교량이나 하천에서 차량이 고립된 경우 급류 반대쪽 문을 열거나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소방에서는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근무를 발령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침수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 달라”고 말하며, “도민들께서는 집중호우 기간 동안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338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 이 가운데 도로 장애 및 침수로 인한 활동은 40건 이었으며, 완주, 군산, 익산 등지에서 불어난 물에 갇힌 도민 28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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