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전남 학생 스포츠 문화축제’ 몽골 유학생 배구단 우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5: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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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자상업고 16명 유학생 출전 “즐거운 경쟁 화합의 장” 펼쳐
▲ ‘2025 전남학생 스포츠문화축제’ 배구 종목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몽골 유학생 배구단이 결승전을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은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구례군 일원에서 열린 ‘2025 전남학생 스포츠문화축제’에 도내 학생 6,120여 명이 참가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육상, 배구, 피구 등 총 2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건강과 즐거움을 나누며, 학교스포츠클럽의 저변을 확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몽골 출신 유학생 16명이 배구 종목에 출전해 큰 주목을 받았다.

유학생들은 강력한 스파이크와 끈질긴 수비, 그리고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응원 속에서 서로 다른 국적의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뛰는 모습은, 스포츠가 가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몽골 유학생 알트진(목포여자상업고 2학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경기할 수 있어 정말 즐겁다. 서로를 응원하며 협동심과 열정을 느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우승까지 하게 되어 자신감이 한층 커졌다”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유학생들은 이번 배구 대회를 통해 단순한 경기 경험을 넘어, 협동심과 애교심, 그리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깊이 체득했다.

이는 스포츠가 학생들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고, 나아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교육 과정임을 잘 보여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체육은 학생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힘을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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