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특수교육원, 자체제작 영화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금상 수상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4: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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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배우들이 함께 빚어낸 교육영화, 빛을 발하다
▲ 특수교육원, 자체제작 영화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금상 수상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특수교육원(원장 최명옥)은 16일, 자체제작한 교육영화 '숨은 영웅: 데미안'이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성장 및 장애공감 교육 영화 장르로 제작된 이 영화는 지난 9월에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으며,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다.

총 29편의 예선작 중 5편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결과는 2차 심사점수와 관객투표점수를 합산해 15일(수) 폐막식에서 대상, 금상, 은상과 동상 2팀 등 총 5팀이 선정됐다.

충북 도내 청소년 배우들이 출연해 교육영화로서의 진정성을 더한 '숨은 영웅: 데미안'은 중학교 3학년 민서가 청각장애 학생 서연, 자폐 스펙트럼 학생 윤성과 한 팀을 이루며 겪는 갈등과 성장을 담았다.

처음에는 소통조차 어려워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점차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게 된다. 발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결국 다르다고 해서 함께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장애인을 영웅화하거나 단순히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기존 시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서로에게 적응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중심에 두었다.

최명옥 특수교육원장은 “이번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장애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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