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생명의 기적...100일만에 다시 만난 감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1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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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에서 탄생한 신생아, 110일 맞아 감사 인사 차 소방서 방문
▲ 파주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생명의 기적...100일만에 다시 만난 감동

[뉴스스텝] 파주소방서는 지난 1월 2일 새벽 파주시 문산읍 한 아파트에서 출산을 도운 파주소방서 구급대원들을 아기와 산모가 100일을 맞아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4월 11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구급차 안에서 건강히 태어난 신생아와 가족이 생명의 기적을 함께한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당시 구급대원들은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해 산모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이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 산모의 출산 징후가 급격히 나타나자, 차량 내에서 긴박한 분만 조치를 시행했다. 출동 후 22분 만인 오전 6시 50분,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

출산 직후 신생아의 아프가 점수는 10점 만점으로 매우 양호했으며,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체온 유지, 활력징후 안정 조치를 마친 뒤 사전 연락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을 완료했다. 이는 평소 철저한 훈련과 응급처치 능력을 갖춘 구급대원들의 빠른 판단과 전문성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이후 100일이 지난 4월 11일, 산모와 신생아는 다시 한번 파주소방서를 찾아 구급대원들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가족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준 덕분에 아이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며 “잊지 못할 은인이자 평생의 고마운 기억”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상태 파주소방서장은 “현장 상황이 매우 긴박했지만, 구급대원들이 평소 교육받은 대로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해줘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히 출산할 수 있었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 임무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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