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수놓은 크리스마스의 밤, 제7회 담양산타축제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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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공연부터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 잡으며 희망 전해
▲ 제7회 담양산타축제 성료

[뉴스스텝] 담양의 겨울 대표 축제인 ‘제7회 담양산타축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린 누군가의 산타’라는 훈훈한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한 해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는 산타가 되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축제 기간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며 담양산타축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화려한 불꽃과 뜨거운 무대, 담양의 추위 녹인 환상적인 밤

개막 첫날인 24일, 축제는 산타와 함께하는 거리 행진과 점등 퍼포먼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그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임창정, 왁스 등 유명 가수와 EDM DJ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져 추운 날씨에도 축제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노이즈, 박성현,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연출돼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못할 감동을 더했다.

◆ 아이들에겐 추억을 어른에겐 쉼표를, 낭만 가득했던 겨울 놀이터

이번 축제는 LED 조명등 및 키링 만들기 등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프로방스에 마련된 ‘산타그릴하우스’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화로대 주변에 둘러앉아 마시멜로와 옥수수를 구워 먹으며 겨울 축제의 낭만을 만끽했다.

또한 축제장 곳곳을 누빈 20명의 산타는 미니게임과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원도심 중앙공원의 버스킹 공연과 담빛예술창고, 해동문화예술촌의 특별 기획전시는 축제에 깊이 있는 문화적 색채를 더하며 내실 있는 행사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 축제도 즐기고 경제도 살리고, 두 마리 토끼 잡은 상생의 현장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심한 기획도 돋보였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를 전액 상품권으로 환급해 인근 상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거뒀다.

축제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과 포토존 주변에는 늦은 시간까지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군민과 관광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담양산타축제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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