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주웅 도의원, 도 농업기술원 본연 역할 충실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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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원 인력·예산 등 전면 재정비하여 본연의 연구개발에 총력을” 당부
▲ 전라남도의회 김주웅 도의원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월 5일 제387회 임시회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 전략 및 예산 편성 등 전면 재정비를 주문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을 개발하고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전남도 산하 관이다.

그러나 2025년 기준 연구개발국 예산은 168억 원에 불과한 반면, 기술지원국 예산은 415억 원으로 기관 본연에 목적과 달리 연구개발 예산이 지나치게 적다고 강조했다.

김주웅 의원은 “농업 생산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여건 속에서 연구개발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예산과 인력 배치는 여전히 연구보다 지도 사업쪽으로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조직과 예산을 연구 중심으로 개편해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해외농업 성공 사례로, “네덜란드는 인구와 면적이 우리보다 작고 인건비도 낮지 않음에도, 연구 역량을 몇 가지 핵심 품목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농업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전남도도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특정 분야의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지역도 글로벌 농업분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 사업보다 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예산 배분 역시 연구개발 중심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도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 개선 방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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