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송파성지아파트, 구조 안전 점검 한 번 더 시행…안전성 재확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6 1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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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주관으로 공사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참여하에 시공계획서 이행여부 등 확인
▲ 전국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송파성지아파트, 구조 안전 점검 한 번 더 시행…안전성 재확인

[뉴스스텝] 송파구가 지난 4일 전국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 중인 송파성지아파트(송파동 171번지 일원) 공사 현장 안전성 재확인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파성지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298세대 규모 단지로,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 층수를 수직으로 늘리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최대 15%의 가구 수 증가 효과가 있어 선호도가 높다. 다만, 까다로운 구조 안전 보강이 요구되어 수평·별동 증축보다 안전 진단 및 전문기관 검토를 각 1회 더 실시해야 한다.

성지아파트의 경우, 법적 의무절차인 안전진단과 전문기관 안전성 검토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기존 15층을 18층으로 3개 층 높이고 29세대 늘린 총 327세대로 탈바꿈하는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구는 전국 최초로 ‘구조 안전 재확인’ 절차를 한 번 더 시행하기로 했다. 법적 의무절차 외에도 구청 주관의 착공 이후 안전 점검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및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지난 4일, 민·관 합동 점검단인 구조, 시공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사관계자, 구청 공무원 등 총 16인은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주요 점검사항은 해체계획서, 시공계획서 이행여부 확인, 건축물 구조물의 균열여부 및 안전성 검토, 안전관리계획서 및 품질관리계획서 이행사항 검토, 재해예방 및 시공자의 안전관리 실시사항 확인 등 이었다.

점검결과 전반적인 공사 진행절차가 잘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공사 전문가 일동이 강조한 각 주요 공정별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성지아파트 리모델링은 전국 최초의 수직증축 사업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면서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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