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이민정책 수용성, 다국적 학생들에게 직접 듣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6:20:56
  • -
  • +
  • 인쇄
지역 고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간 모의UN 행사 성료
▲ 김천의 이민정책 수용성, 다국적 학생들에게 직접 듣다

[뉴스스텝] 김천시는 지난 25일, 김천성의고등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김천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이 후원하는 제1회 경상북도 이주민 통합 청소년 모의U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천성의고등학교 등 김천지역 4개 고등학교 재학생 30명과 경상북도 내 3개 대학교의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6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날 모의UN은, 이미 지난 5월 참가 학생들이 국가별로 조 편성, 분임활동을 시작하며 관심 주제 정하기, 자료 수집 등 자율적인 활동을 해온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가별 분임활동과“외국인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주제로 한 국가별 토론 등 각자가 야무지게 준비해 온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UN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지역 학생들이 외국 문화에 대한 탐구와 이해,‘이민정책’에 대한 수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로서의 큰 의미가 있으며, 참가한 한 학생은“발표와 경청, 공감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판단, 그리고 사고 능력을 한 뼘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후원 대학의 한국어다문화전공 이윤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이민정책의 하나로, 거주민과 이민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특히, 김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통해 다문화 친화성 및 감수성 캠페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9일 출입국·이민관리청의 김천시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김천시는, 기존의 분야별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을 이민정책으로 아우르며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외국인·다문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은 관련 부서 간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창녕군, 2025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수상

[뉴스스텝] 창녕군은 지난 1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우리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외국인주민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고 있다.지난 7월부터 진행된 올해 경진

2025년 김천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온라인 시민투표 실시

[뉴스스텝] 김천시는 12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선발을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한 해 동안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체감도가 높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된다. 김천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시민 및 부서 추천을 통해 개인 25건, 팀 19건 총 44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접수했다.

계룡시, 시민 대상 ‘에이즈 예방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계룡시는 2일 엄사면 화요장터 일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HIV/AIDS, 성매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세계 에이즈의 날(매년 12월 1일) 및 에이즈 예방주간(12.1~12.7)’을 맞아 에이즈 바로 알기 및 무료 익명 검사를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또한, 리플릿 배부 및 SNS, 전광판을 이용한 캠페인을 병행 전개하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