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2026섬박람회 주행사장은 진모지구 최종 결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0 16:20:05
  • -
  • +
  • 인쇄
여수시·조직위 비교분석 등 1달여 숙의 거쳐 결정
▲ 2026섬박람회 주행사장은 진모지구 최종 결론

[뉴스스텝]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으로 진모지구를 최종 결정했다.

주행사장 변경 여론 발생 이후 1달여간 검토를 거친 결과다.

여수시와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30일 섬박람회 주행사장 변경 여론에 대해 숙의를 거듭한 결과 여수세계박람회장보다 진모지구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와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장은 2024년 7월 현재 국제관 임대율이 60%를 넘어서는 등 전시·연출공간이 섬박람회를 개최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이달 초 임명된 박명성 섬박람회 총감독도 ‘박람회장은 기 조성된 시설로 인해 전시시설의 자유로운 배치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섬박람회 자문위원 또한 7월 24일 열린 자문회의에서 ‘진모지구 유지’를 종합의견으로 채택했다.

특히 박람회를 2년여 앞둔 현 시점에서 주행사장을 변경할 경우 기본계획 재수립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것이 시와 조직위의 판단이다.

부족한 전시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박람회장 내에 대형 텐트를 추가 설치할 경우 박람회장의 강점으로 꼽혔던 비용절감 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주행사장), 박람회장, 개도, 금오도 등을 배경으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최근 접근성과 기상우려 등의 이유로 주행사장을 변경하자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시와 조직위는 1달여간 자체 비교분석과 국소단장 토론(2차례), 조직위 자문위원 의견 수렴 등을 거치며 숙고했다.

시와 조직위는 주행사장이 최종 결정된 만큼 진모지구의 약점으로 꼽히는 교통대책과 행사장 안전성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접근성 면에서는 1만여 면 상당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할 구상이다.

함께 여수엑스포항과 개도, 금오도를 오가는 부정기 여객선 운항도 검토 중에 있다.

진모지구의 경우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본격적인 전시관 조성에 앞서 안전진단도 준비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세심한 검토를 거친 결과 주행사장으로는 진모지구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제는 모든 여수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섬박람회 성공개최만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박물관을 누비다, 문화를 누리다’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12월 2일 서귀포시 노인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박물관을 누비다, 문화를 누리다’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전시 관람과 새오름 영농조합법인 ‘그린페블’과 함께하는 초콜렛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이 정서적 치유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

부산진구 취업정보센터 새단장 개소식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부산진구는 12월 2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취업정보센터’ 리모델링 완료에 따른 새단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민취업지원과장, 부산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 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취업정보센터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했다.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됐다. 기존의 폐

무안 회산백련지, 동절기 하우스 황토맨발 건강길 개장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2024년 5월부터 운영 중인 무안회산백련지 스마트팜 소공원 산책로 황토 맨발 건강길에 이어, 동절기에도 체험할 수 있는 ‘하우스 황토맨발 건강길’을 추가 개장했다.기존 황토 맨발 건강길(폭 2m, 총 500m)은 전 구간에서 아름다운 연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여름철에도 울창한 수목 그늘 덕분에 쾌적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