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 “서울시, 시민 주거 안정 위해 총력 다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3 16:20:42
  • -
  • +
  • 인쇄
서울시 안심주택 시리즈, 2024년도 인허가 완료 2건에 그쳐
▲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3일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지난 8월,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으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 및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공사비 갈등 등으로 올해 서울시 내 분양 물량이 계획 대비 저조하고, 아파트값 급등 시 완충지대 역할을 하던 비아파트 준공 물량도 지난해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박 의원은 “2023년도 서울의 건설계약액은 전년 대비 6조 원(17%)이 감소할 정도로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며, 서울시가 야심 차게 발표한 안심주택 시리즈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어르신 안심주택은 인허가가 완료됐거나 검토 중인 사업장조차 없었고,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인허가 검토 중인 2곳만 확인됐다. 2022년 20건, 2023년 10건이었던 청년안심주택 인허가 완료 실적도 2024년 2건으로 급감해, 특단의 공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2020~21년 주택가격 폭등과 패닉 바잉을 경험해 본 만큼,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면 대출 등 규제만으로는 집값 상승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며, ‘단기간 주택 공급을 통한 집값 안정이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서울시의 대책은 미온적’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추진 중인 신통기획, 모아타운 대상지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주택실과 SH공사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빠르게 확보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등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응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