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용근 도의원,국민 공감대 잃은 의사파업 도민 피해 불가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16:30:32
  • -
  • +
  • 인쇄
의료 수도권 쏠림 완화, 필수·지역의료 회생을 위한 의사 증원에 국민적 지지
▲ 전라북도의회 박용근 도의원

[뉴스스텝]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대한 반발로 인해 전국적으로 전공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의료대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박용근 의원(장수)이 도민들의 불편과 사회적 혼란,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잃은 의사집단의 파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더불어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조속한 건립 등 대안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박용근 의원은 "현재 전북자치도는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마련하여 의료 현장의 혼란과 공백을 대비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도민들이 겪을 피해는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의사집단의 불만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민 대다수는 고령사회로 인한 의료수요의 증가와 의료 수도권 쏠림 현상의 완화, 고사직전에 처한 지방의료의 필수인력 확충 등을 위해 현 정부의 의사 증원 방침에 절대적 지지와 찬성을 표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의료 파업이 네 차례 반복되면서 파업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얻게 된 사례가 발생했고, 이에 정부는 번번이 정책 철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언급하며,“그러나 이번 사태는 이전과는 다르며,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국민적 공감대와 설득력은 이미 상실됐으며, 의사집단의 밥그릇 지키기로밖에 보이지 않는 현 사태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싸늘하다는 점을 의사들은 인식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가 제시한 것처럼 의대 증원을 통해 의사 수입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어 의대 쏠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지역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의무복무할 의사 양성을 위해 국립의전원 설립과 지역 의사제 도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삼척시, 2026년 연탄보일러 설치 1차 지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삼척시는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26년 연탄보일러 설치 1차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모집한다.대상은 가정난방용 연탄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하거나 기존 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교체·겸용 설치하려는 가구로, 삼척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최근 3년간(2023~2025년) 연탄보일러

강원특별자치도-국방부-접경지역 5개 군, 제12차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와 국방부는 12월 23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2차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이 공동대표로 참석했으며, 접경지역 5개 군 부군수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해 접경지역 군(軍) 관련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강원특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직업재활훈련장 '카페마음' 운영

[뉴스스텝]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직업재활훈련장 ‘카페마음’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정신장애인은 10대~20대 발병으로 직업훈련·교육의 기회가 단절되고,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 놓이기 쉽다. 또한 장애유형 중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은 가장 낮은 11.4%에 그치고 있으며, 사회복귀의 어려움으로 정신장애인 생계급여 수급률이 61%에 이르는 등 직업재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센터는 체계적인 커피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