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저장강박 위기가구 지원 ... 주거환경 개선·일상회복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6:30:57
  • -
  • +
  • 인쇄
▲ 저장강박 위기가구 지원 ... 주거환경 개선 및 일상회복까지(청소 후)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저장강박 위기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동 통합사례관리로 일상회복을 도와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장강박 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현재까지 4세대에 대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개선한 한 세대의 경우는 LH매임임대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으로 5년 전 모의 정신건강이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집안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거실과 안방, 주방에 쓰레기가 쏟아질 만큼 쌓이게 되자 모와 자녀 3명, 반려견 2마리가 작은 방에서 생활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남구는‘저장강박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10명의 청소업체 인력이 3일간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방역 등을 수행했다.

재활용품을 제외한 총 폐기물량 9톤을 동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복지, 환경 부서 협업으로 처리했다.

또한, 남구는 LH와 적극 협의해 해당 세대에 리모델링(2,000만 원)를 받도록 협조를 끌어냈다.

그리고,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동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가구와 가전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의 약물복용 모니터링과 청결 상태, 생활 습관 변화 등을 관찰하는 모니터링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남구 ‘저장강박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25년 나눔천사기금 신규사업이다.

총 2,000만 원 예산을 들여 저장강박증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구민 10세대를 대상으로 ▲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 적치물 수거 및 특수 청소, 방역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 ▲ 통합사례관리(심리 상담, 의료기관 연계, 민간자원 연계, 사후관리 등)을 통해 치료와 일상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남구 관계자는“저장강박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도 뒤따른다”며, “사회와 단절된 채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던 구민들이 ‘저장강박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다시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