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락요금소~서부산IC 출퇴근시간 부산시민 통행료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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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월부터 06-09시 / 17-20시
▲ 가락요금소~서부산IC 출퇴근시간 부산시민 통행료 지원

[뉴스스텝] 부산 강서구는 가락요금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내년 6월부터 출퇴근시간에 통행료를 내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2026년 6월부터 가락요금소~서부산IC 구간(5.3㎞)을 이용하는 전 차종 운전자는 출퇴근시간(오전 6시~9시, 오후 5시~8시)에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다. 단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1982년 가락요금소 설치 이후 44년 만의 제한적 요금 무료화로, 녹산·미음·화전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여건 개선과 기업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지역 주민과 물류업계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끝단의 가락요금소~서부산IC 구간은 단거리이며, 전 구간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해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행료가 부과되는 불합리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2024년 기준 해당 구간 통행량은 연간 1,439만 대, 통행료는 약124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 구간은 부산신항과 녹산산단 등의 물류수송의 핵심 동맥으로,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통행료 무료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부산시와 강서구, 지역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의 장기간 협의를 거쳐, 올해 4월과 7월 회의에서 출퇴근시간대 통행료 무료화를 최종 합의했다. 무료화에 따른 손실 통행료 수입은 부산시가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에 나서고, 한국도로공사는 무료 통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가락요금소~서부산IC 구간의 불합리한 요금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난 7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이번 무료화가 부산신항과 녹산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주민들의 통행료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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