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 전북 체육특기자 선발, 안정성․신뢰성 훼손 심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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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스포츠클럽 전환 장기적 종합 검토 약속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7일 제407회 임시회 제3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용근 의원은 “2020년부터 시작된 전북형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증가와 학생선수의 관리·감독의 약화, 전문스포츠클럽의 지속가능성 문제 등을 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의 관련된 규정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규정과 원칙을 저버린 위법적·권위적인 행위까지 발생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전주교육지원청은 ‘2024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위원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위원회는 기존의 체육특기자 선발 규정에 따라 진행됐는데도, 담당 부서 과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선발위원회를 재개최하기로 하는 등 안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박의원은 “체육특기자 선발 업무는 규정과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위원들의 독립적 판단을 훼손하는 등 위법적·권위적인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서거석 교육감은 “축구와 야구의 경우 지역형 전문스포츠클럽에 교육청에서는 5년간 행·재정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라며“2021년에 창립한 스포츠클럽이라면 2026년에 지원이 종료되는데, 이때까지 각각의 스포츠클럽들이 자립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라고 답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운동부를 폐지하고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졸속으로 성급하게 시행한 것은 아니었는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 검토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뒤처진 규정 등은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민주적인 회의 운영 절차 확립을 통해 위원회의 책무성을 보다 강화하고, 회의의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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