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내년 해수욕장 9월 말까지 연장 검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6:20:49
  • -
  • +
  • 인쇄
▲ 해운대구, 내년 해수욕장 9월 말까지 연장 검토

[뉴스스텝] 해운대구는 내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8월 31일 9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장했지만, 9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았고, 몰려든 피서 인파로 안전 관리 비상이 걸렸다.

지난 추석 연휴 너울성파도와 역파도가 심한 가운데 폐장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안타까운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구는 17일과 18일 구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 해경, 소방 등 123명을 긴급 투입해 입욕 통제에 따른 입수금지를 안내하고 계도활동을 펼쳤다. 어업지도선 1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동원해 해상 입수금지 안내를 진행했으며, 안내방송도 10분 간격으로 송출하는 등 시민 안전에 온 힘을 쏟았다.

구는 2025년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안에 대한 논의 중이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어 안전 관리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지난해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피서용품 결제시스템을 구 직영으로 전환하고, 피서용품 대여 직영 구간과 샤워장을 운영해 5억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매표소 제작과 키오스크 구입에 1억 7천만 원을 투입했지만 향후 5~10년의 사용 기간을 감안하면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구 직영 관리 전환은 성공적이다”고 말했다. 구는 편의시설 운영수익금을 해수욕장 시설 정비와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에서 사용한 노후 파라솔 중 재사용 가능한 1천300개를 필요한 곳에 보낼 예정이다. 파라솔 폐기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의 효율적 재활용을 위해 농촌 등 작업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에 배부한다. 전남 해남군과 경남 하동군 등 자매결연도시 등에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10월에 배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KBS 연예대상’, 12월 20일 개최 확정! 이찬원·이민정·문세윤 3MC 출격

[뉴스스텝] ‘2025 KBS 연예대상’이 3MC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과 함께 연말 시청자들을 찾는다.오는 12월 20일(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는 ‘2025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에는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MC로 출격한다.먼저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 이찬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BS 연예대상’ MC로 나선다.이찬원

장민호, 12월 전국투어 콘서트 '호시절' 개최 "인천-대구-부산-서울 등 6개 도시 출격"

[뉴스스텝] 가수 장민호가 ‘호시절’ 세계관을 전국 규모로 확장한다.장민호는 오는 12월 27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 4홀에서 개최하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2025-26 장민호 전국투어 콘서트 '호시절 : 9.11Mhz’의 대장정을 연다.이번 투어에서는 지난달 발매한 앨범 ‘Analog Vol.1(아날로그 볼륨 1)’의 신곡들을 비롯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히트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

'1박 2일' 조세호, 밥상 훔친 '괴도 배고팡' 유력 용의자 등극…진짜 범인의 정체는?

[뉴스스텝] 저녁 밥상을 건 '1박 2일' 멤버들과 '괴도 배고팡'의 치열한 심리 싸움이 펼쳐졌다.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괴도 배고팡 밥상의 비밀'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