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06주년 4.4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6:30:45
  • -
  • +
  • 인쇄
자주와 용기의 역사, 독립운동의 불꽃 미래 세대와 함께 계승
▲ 제106주년 강진4.4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강진군 남포마을 3.1운동 기념탑 앞에서 지난 4일 제106주년 ‘강진 4.4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강진문화원 주관으로 열렸다.

강진의 역사적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강진원 강진군수,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 및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만세운동이 실제로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인 남포마을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과 울림을 함께 나눴다.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열사 소개, 헌화 및 분향, 강진 4.4만세운동사 낭독, 추념사 및 격려사, 추모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2부 타종식은 106년 전 그날처럼 정오 12시에 강진읍교회 앞 종탑에서 거행돼, 만세운동의 정신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4.4만세운동은 단지 지역적 사건이 아닌, 군민 모두가 정의의 길에 주저 없이 나섰음을 보여주는 자주와 용기의 상징이자, 독립운동의 불꽃을 이어온 역사 그 자체”라며 “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자라나는 세대와 함께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민 문화원장은 “남포마을에서 일어난 4.4만세운동은 비록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지만, 조국을 향한 순수한 열망과 용기가 담긴 위대한 역사”라며 “그 정신이 잊히지 않도록 문화원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행사를 개최한 소감을 말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강진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와 연계해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강진사사’ 4행시 짓기, ‘강진 4.4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행사를 함께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일제에 맞서 싸우며 독립의 역사를 만들어 간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현지를 직접 작성하며 애향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 한 달간 운영될 예정으로, 자라나는 세대가 강진의 독립운동사를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금천구, 서울시 데이터 분석·활용...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뉴스스텝] 금천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데이터 분석·활용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경진대회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데이터 기반 행정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미년 개최되는 행사다.금천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업은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

영동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문학제 ‘사진으로 읽는 시’ 전시회 및 다양한 행사 펼친다

[뉴스스텝] 영동문학관은 영동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시사진집 『사진으로 읽는 시』와 5도11개시군 문학인대회 사화집 『따뜻한 그늘』을 펴내고 오는 7일 오후 2시 영동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문학제를 갖는다이번 문학제 기획전 '사진으로 읽는 시'는 사진작가로도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이하, 김인호, 김해화, 성태현, 이강산, 이원규 시인의 자선 시 1편과 함께 영동문

예산군 예산통합상담소, 여성폭력 추방주간 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예산통합상담소는 2025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예산역 인근에서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여성폭력 추방주간은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이며, 올해 주제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로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와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예산통합상담소는 이날 지역민에게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폭력 근절의 중요성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