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옥과통합보건지소 소아청소년과 연장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6: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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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두 차례 선생님과 더 오래 만나요
▲ 전남 곡성 옥과통합보건지소 소아청소년과 연장 운영

[뉴스스텝] “이제는 어린이집 하원 후에도 소아과 진료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전남 곡성군은 3월 4일부터 옥과통합보건지소 소아청소년과 진료시간을 기존 9시~12시에서 9시~18시로 오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옥과통합보건지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는 곡성군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로 8천만 원을 모금하여 작년 8월부터 시작했다. 소아과 오픈런 대란 등 대도시에서도 진료받기 힘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곡성군까지 모시고 올 수 있었던 건 여러 사람의 노력이 모인 결과였다.

대도시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소아과 가기 힘든 현실에 공감하는 수많은 젊은 부모님들의 공감으로 모금 목표액을 5개월 만에 달성했다. 양헌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공감하며 곡성군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전국 최초 출장진료 사업은 시작되게 됐다.

이렇게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오전 출장 진료가 시작되었고, 작년 말 소아청소년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00퍼센트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 오전 진료만 이루어지는 진료 시간에 대해 학교나 유치원 하원 이후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간 연장 운영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이 만족도 조사에서 도출됐다. 이에 곡성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의 수차례 협의을 통해 오는 3월 4일부터 연장 진료를 시행하게 됐다.

조상래 곡성군수는“곡성 군민들을 위해서 운영 중인 병원의 진료 시간까지 조정해 가며, 곡성 출장 진료 시간을 늘려주신 양헌영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는 3월부터 오후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연장되면서 직장인 부모님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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