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2025년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 워크숍”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6:25:36
  • -
  • +
  • 인쇄
시민의 목소리, 시정의 지혜로 만들어진 정책 권고문 전달
▲ 인천시청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12월 3일 송도오라카이호텔에서 ‘2025년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추진한 5개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의 갈등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과정 전반을 평가하여 향후 정책과 사업 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논현동 33번지 일원 토지주 민원(구: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캠프마켓 공원조성사업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등 5개 사업을 중점갈등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각 사업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갈등 대응을 추진해 왔다.

시는 특히 다양한 현안에서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조정 노력을 이어왔다.

먼저,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여 관련 집회인과의 주기적 소통, 갈등조정협의체 운영 등 다층적인 접근을 진행해 왔으며, 현안의 핵심을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사안을 “논현동 33번지 일원 토지주 관련 민원”으로 재정의하여 보다 현실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우 주민들의 다양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9차례에 달하는 숙의경청회와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을 열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은 아니지만 용유노을빛타운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도 올해 4차례 이상 소통협의체를 운영하며 주민들과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해 왔다.

시는 주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개발사업에 대해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세심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처럼 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5개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에 대한 부서별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갈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시민과 행정 간의 신뢰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 11월에 시행된 2025 인천갈등콘퍼런스 및 숙의토론회에서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정책 권고문이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 및 갈등관리추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정책권고문이 완성됐다.

인천시는 이를 시민이 직접 만든 권고와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이자,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의 갈등 대응 체계이자 제도적으로 환류되는 의미 있는 절차로 보고 있다.

양순호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은 올해 각 사업부서가 현장에서 펼친 갈등 대응 활동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할 방향을 찾는 실질적인 자리”라며, “올해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한 소통과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갈등관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갈등의 조기 예방 및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 성금 300만원 기탁

[뉴스스텝]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는 지난 24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가평군에 기탁했다.성금 전달식에서는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용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김용 지사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 제23회 미리벌 예향전 개최

[뉴스스텝]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초동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3회 ‘미리벌 예향(藝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3년의 빛, 초동에서 피어나는 작은 예술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서양화가 조운복 부산대 명예교수, 허일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박호진 짚풀공예 명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전시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서예, 도예, 공예,

전북교육청,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클래식 음악과 설치미술을 결합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동시에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부는 이윤정 피아니스트가 ‘슈만과 클라라, 드라마보다 뜨거운 음악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음악 속에 기쁨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