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 중구 국가유산 야행 개최…문화유산에서 즐기는 가을밤의 정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6: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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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울산 중구 국가유산 야행 개최…문화유산에서 즐기는 가을밤의 정취

[뉴스스텝] 울산 중구가 오는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사흘 동안 울산 동헌 및 내아, 성남동 문화의거리,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일원에서 ‘2025 울산 중구 국가유산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헌 달빛 한 조각, 병영 별빛 한 바퀴’라는 부제로, 울산 도호부사와 병마절도사의 권력 다툼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재해석해 화합과 단결을 통해 문화의 장이 열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 울산 중구 국가유산 야행’은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시 △야식 △야숙 등 7가지 갈래로 꾸며진다.

우선, 야경(夜景)으로는 문화의거리와 새즈믄해거리, 병영성 성상로 일원에 청사초롱 및 전통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은은한 불빛을 통해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로(夜路)로는 도호부사·병마절도사 행렬 재현 행사를 비롯해 문화유산 곳곳을 돌며 임무를 완수하면 저잣거리 또는 가마·군마(셔틀버스) 이용권과 교환 가능한 엽전을 얻을 수 있는 임무 수행 도장찍기(미션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설(夜設)의 경우 문화 관광해설사와 함께 동헌과 원도심, 병영성 일원을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를 알아보고, 조선시대 밤거리를 밝히던 조족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사(夜史)로는 동헌에서 상소문 쓰기와 역사 퀴즈대회, 병영성에서 활쏘기 및 고초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야시(夜市)로는 문화의거리와 병영성 일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저잣거리가 운영된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해 문화의거리에서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채식주의(비건)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제비 부스’, 병영성에서는 빈 용기를 갖고 오면 군량미를 지급·판매하는 ‘용기를 내봐 부스’가 운영된다.

야식(夜食)의 경우 동헌에서는 조선시대 국밥 배달, 병영성에서는 막창이 들어가는 전투식량 도시락 만들기 체험 등이 열린다.

야숙(夜宿)으로는 야간에 병영성을 산책하고 산전샘에서 야참을 즐긴 뒤 한옥 숙박시설인 어련당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박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 중구 국가유산야행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조선시대 울산의 행정 및 군사 중심지인 동헌과 병영성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야간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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