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 “중소기업 이차보전·착한가격업소 정책 개선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6:25:39
  • -
  • +
  • 인쇄
중소기업 이차보전, 경북은 최대 7% 매칭, 경남은 도비 단독
▲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 “중소기업 이차보전·착한가격업소 정책 개선해야”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은 2일 제3차 경제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이 도와 시군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도·시군이 함께 책임을 지는 통합지원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경북도가 도 4%와 시군 0.5~3%를 매칭 지원해 기업의 금리 부담을 최대 7%까지 완화하고 있는 반면, 경남은 △경영안정자금 1.2~2.1%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 1.0~2.0% 등 도비 100% 단독 부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원만 의원은 “경북처럼 도·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매칭형 통합지원 구조는 금리 인하 효과를 크게 높이고 재정 부담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경남도 이제는 도 단독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군 공동지원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분절 운영과 낮은 체감효과 등 현 구조의 한계를 해소하려면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통합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장기 위주의 도비 100% 부담 구조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단기 지원과 도·시군 공동부담 등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착한가게업소 지정·관리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권 의원은 “착한가격업소가 2023년 419개에서 2024년 684개로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정 확대에 비해 취소 업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만 6월 19개, 9월 15개 업소가 지정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취소 사유가 가격 인상이나 폐업이라면 사업 시행 15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초기 기준을 장기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착한가격업소 지정 기준과 사후관리 방식의 현실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는 취지는 좋은 사업이지만, 1~2년 운영 업소와 5·10년 이상 유지한 업소가 동일 조건을 적용받는 것은 공정성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마지막으로 “예산 확대에 맞춰 지정 기간별 차등지원, 장기 유지 업소 인센티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며 “업소 선정뿐 아니라 사후관리 체계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 성금 300만원 기탁

[뉴스스텝]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는 지난 24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가평군에 기탁했다.성금 전달식에서는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용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김용 지사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 제23회 미리벌 예향전 개최

[뉴스스텝]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초동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3회 ‘미리벌 예향(藝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3년의 빛, 초동에서 피어나는 작은 예술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서양화가 조운복 부산대 명예교수, 허일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박호진 짚풀공예 명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전시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서예, 도예, 공예,

전북교육청,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클래식 음악과 설치미술을 결합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동시에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부는 이윤정 피아니스트가 ‘슈만과 클라라, 드라마보다 뜨거운 음악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음악 속에 기쁨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