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를 넘어 세계와 함께하고 있는 실내악의 고유대명사’서울신포니에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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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국내를 넘어 세계와 함께하고 있는 실내악의 고유대명사’서울신포니에타

[뉴스스텝] 대구를 대표하는 관악 앙상블 ‘더 케이윈즈’가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른다.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부제인 ‘Dear. Amadeus’에 맞춰, 모차르트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14번 B♭장조, KV.270’를 연주하며, 대구 지역 작곡가 박철하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음악 '바람의 숨결'’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더 나아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 음악의 글로벌화 정책 일환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그들은 오는 7월 25일에서부터 29일까지 스페인 그라나다 음악 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폭넓은 레퍼토리와 과감한 편성으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 ‘더 케이윈즈’는 음악감독이자 경북대학교 조정현 교수를 중심으로, 그들은 최상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케이윈즈’는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오보이스트 조정현 외 플루티스트 김민희, 클라리네티스트 권소민, 바수니스트 최윤경, 호르니스트 김태혁으로 구성돼 있다.

오보에 조정현은 쾰른 국립음대 학사,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KE)을 졸업했고, 부산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을 역임했다. 플루트 김민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를 졸업한 뒤, 맨하튼 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및 박사를 장학생으로 취득했다.

그녀는 중앙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2위를 차지했고, 보도윈 국제 음악 페스티벌 플루트 수석을 역임했다. 클라리넷 권소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뒤, 대구시향, 부산시향 등 지역 대표 오케스트라단과 다수 협연했다.

바순 최윤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하노버 국림음대 학/석사를 졸업한 뒤,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바순 수석으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른 김태혁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천필에서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호른 수석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날 더 케이윈즈의 공연은 모차르트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디베르멘토 14번 B♭장조, KV.270’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 특유의 우아한 유머가 담겨 있어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지는 1부의 마지막 곡은 다리우스 미요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르네 왕의 굴뚝’, Op.205’이다.

전통적인 춤곡과 세레나데 형식을 따르면서도, 신선하고 실험적인 화성과 리듬이 더해진 작품이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목관악기의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르네상스 시대의 궁정과 프로방스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다.

2부의 문은 대구 지역 작곡가 박철하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음악 '바람의 숨결'’로 연다.

이는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대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지는 푀르스터의 ‘목관오중주, Op.95’는 후기 낭만주의와 체코 민속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1~2악장에서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수차례 공연을 올려 큰 사랑을 받아온 ‘더 케이윈즈’를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무대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목관악기만이 지닌 청아하고 따뜻한 음색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이번 기회에 관람하신 분들이 목관악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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