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교, 병오년(丙午年) 입춘(立春) 맞아 입춘방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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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에 대구향교 도인석 전교 건양다경 작성

[뉴스스텝] 대구향교는 24절기의 처음인 입춘을 맞아 대구향교 서예원에서 입춘방을 쓰고 대구향교 외삼문에 입춘방(立春榜)을 부친다.

4일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한해를 시작하는 첫번째 절기이다. 입춘첩으로 불리는 입춘방은 입춘을 맞이하여 복을 맞이하고 재앙을 멀리하라는 소망을 담은 글귀를 한지 등에 쓴 것으로 대문.부억. 대들보. 천장 등에 부치게 된다.

대구향교는 오전 10시 대구 중구 남산동 대구향교 서예원에서 향교 임원 등 20여명이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을 맞아 크게 길하라) 건양다경(建陽多慶. 밝은 기운을 받아 많은 경사가 있기를 바란다) 등 입춘방을 써서 외삼문에 부친다.

도인석 대구향교 전교는 대구향교 서예원에서 작성한 입춘방을 향교 외삼문에 비스듬히 여덟 팔자 모양으로 밀가루 풀을 발라 부칠 예정이다. 향교를 출입하는 사람이 보았을 때 오른쪽은 입춘대길을, 왼쪽에는 건양다경을 부치고 2025년에 작성하여 부쳐둔 입춘방은 제거하여 소각한다.

입춘방은 정갈한 마음으로 정해진 때에 맞추어 대문 등에 부치면 그만큼의 정성이 담겨 복이 더 크게 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평안한 한해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민족의 풍속이었지만 요즈음 주거문화가 한옥에서 아파트로 바뀌면서 입춘방을 써 부치는 풍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다.

대구향교 도인석 전교는 “입춘방 행사는 단순히 전통풍습을 이어가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새봄의 기운을 느끼고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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