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정책연구소, 제2회 정책 토론회 열고 의제 개발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6:35:37
  • -
  • +
  • 인쇄
학령인구 감소 대응 미래교육 방향 머리 맞댄다
▲ 학령인구 감소 대응 미래교육 방향 머리 맞댄다

[뉴스스텝] 울산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21일 오후 2시 박상진홀에서 의제 개발팀과 학부모, 울산시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회 정책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지역 초저출생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라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타 시도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의제를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이번 토론회에 앞서 울산교육청과 직속기관의 관련 사업 담당자와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 담당자 26명으로 구성된 학령인구 감소 대응 교육정책 의제 개발팀을 꾸렸다.

토론회는 1부 기조 발제와 2부 정책 토론으로 나눠 열렸다.

1부에서는 경상남도 창원교육지원청 장영욱 초등교육과장이 ‘초중 통합학교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장영욱 과장은 경남 최초의 도시형 초중 통합학교인 양산 금오초중학교의 운영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통합학교의 필요성과 현장 적용 사례, 운영상의 어려움과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울산지역에서도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됨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 통합학교 도입이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이 통합학교 정책을 미리 알아보고, 울산 실정에 맞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2부 정책 토론에서는 교육정책연구소 안세훈 전문연구원이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미래 교육 방안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3월부터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비용-효과 분석 모형을 활용해 울산의 학령인구 감소 대응 정책 방향과 타 시도 정책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이어 의제 개발팀은 안세훈 전문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의 학령인구 감소 대응 교육정책 의제를 개발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현장 의견과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정책 의제는 향후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 제3회 정책 토론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최종 의제는 오는 9월에 열릴 ‘울산교육학술연구대회(포럼)’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송명숙 원장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라며 “앞으로 도출될 교육정책 의제가 울산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 성금 300만원 기탁

[뉴스스텝]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는 지난 24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가평군에 기탁했다.성금 전달식에서는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용 한국국토정보공사 가평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김용 지사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 제23회 미리벌 예향전 개최

[뉴스스텝]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초동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3회 ‘미리벌 예향(藝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3년의 빛, 초동에서 피어나는 작은 예술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서양화가 조운복 부산대 명예교수, 허일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박호진 짚풀공예 명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전시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서예, 도예, 공예,

전북교육청,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클래식 음악과 설치미술을 결합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동시에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부는 이윤정 피아니스트가 ‘슈만과 클라라, 드라마보다 뜨거운 음악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음악 속에 기쁨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