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월엔 매화향 흩날리는 섬진강자전거길 라이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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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배알도수변공원~망덕포구~광양매화마을 등을 달리며 힐링
▲ 광양시, 3월엔 매화향 흩날리는 섬진강자전거길 라이딩

[뉴스스텝] 광양시가 매화향 흩날리는 3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꼽히는 섬진강자전거길 광양로드 라이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섬진강자전거길은 배알도수변공원에서 섬진강댐까지 8개 인증센터를 통과하는 154km 대장정 코스로 수려한 경관과 최상의 노면을 자랑하며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섬진강자전거길 광양구간은 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 광양매화마을 등 가장 먼저 봄이 오는 섬진강의 봄기운을 호흡하며 힘찬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3월의 명소다.

섬진강자전거길의 종착점인 배알도 수변공원은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마침내 바다로 흘러드는 곳으로 154km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는 대장정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배알도 수변공원을 출발해 해맞이다리를 건너 바다 위 낭만플랫폼 배알도 섬 정원으로 향하면 싱그럽고 알싸한 봄바람이 온몸을 감싼다.

특히, 수변공원에서 바라보는 해맞이다리는 그 유려한 형상이 마치 구불구불 살아 꿈틀거리는 뱀과 같아서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에 반드시 달려야 할 라이딩 코스다.

별헤는다리를 건너 낭만 가득한 망덕포구를 달리면 길게 포물선을 그리는 포구가 넉넉한 어머니의 품처럼 여행자를 품어준다.

망덕포구 한편에는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한글로 또박또박 쓰인 윤동주의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이 백 년의 시간을 묵묵히 간직하고 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연어처럼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면 낭창낭창한 연둣빛 버드나무가 라이더들을 반기고 햇빛을 받은 윤슬은 맑은 섬진강의 수면 위에서 보석처럼 부서진다.

가장 아름다운 3월의 풍광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은 팝콘처럼 꽃망울을 톡톡 터뜨리며 이룬 꽃대궐이 라이더들의 질주 본능마저 가라앉혀 속도를 늦추게 한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꼽히는 섬진강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광양의 배알도수변공원은 도전과 완주의 기쁨을 두루 선사하는 뜻깊은 라이딩 코스” 라며 “알싸하고 상쾌한 섬진강의 봄바람을 느끼며 생동하는 봄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섬진강자전거길 광양로드 라이딩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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