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솥바위 찾은 사람들이 빈 소원 1위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3 16:40:04
  • -
  • +
  • 인쇄
2024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3일 개막
▲ 의령 솥바위 찾은 사람들이 빈 소원 1위는?

[뉴스스텝] '소원 명당' 경남 의령 남강 가운데 있는 솥바위에서 사람들은 무슨 소원을 빌까?

솥바위에서 빈 소원 1위는 '돈'이 아닌 '건강'이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 다 잃는 것'이라는 금언이 와닿는 대목이다.

3일 제3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첫 일정은 '대한민국 부자 1번지'상징인 솥바위에서 소원지 매달기와 소원 빌기 행사로 진행됐다.

'전설이 현실이 된' 솥바위에는 아침 일찍부터 부자 기운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솥바위를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멀리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관광객들은 소원지에 저마다의 소원을 작성해 매달았고, 솥바위에 손을 얹고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새벽부터 김해에서 출발해 첫 줄에 선 송민호(59)·신명희(57) 부부는 "부자 중에 최고는 건강 부자가 아니냐"며 ""지인 추천으로 솥바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고 신기한 마음에 일찍 달려와 가족 건강을 빌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3대 가족 10명이 총출동한 이말선(61) 씨 가족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건강을 소원으로 빌었다고 했다. 이 씨는 "조유안·조유하·조유현 손자들이 아픈 데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 말고는 소원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 57년생 동창 여행으로 이날 의령 솥바위를 찾았다는 권경희·정영희·이칠우·박수분 ’친구 넷‘은 한목소리로 서로의 건강을 빌며 오랜 우정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솥바위를 직접 만지며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이번 주말 의령으로 출발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오 군수는 소원을 적어 보관해 1년 후 개봉하는 ‘타임캡슐’에 소원지를 담아 보냈다.

한편 2024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의령에서 부자되세요!’를 공식 구호로 10월 3일에서 6일까지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건축 분야 민․관․학 합동교육 첫 추진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인제대학교 장영실관 1층 강당에서 건축 분야 민·관·학 관계자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 김해 미래를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건축․디자인직 공무원 직무교육과 지역건축사회 실무교육을 별도로 해왔으나 건축사회, 인제대학교 건축학부와의 소통으로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 시티 김해’라는 올해 비전에 걸맞게

통영시, 용남면 삼봉산 힐링숲 조성사업 준공

[뉴스스텝] 통영시는 용남면 삼봉산 일대에 삼봉산 힐링숲 조성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 특별지원사업으로 기존 삼봉산 임도와 등산로를 재정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건강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건강 및 치유 활동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 고취와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에 주안점을 두었다.삼봉산 힐링숲은 숲길과 편의

대구 동구, 2025년 산불진화 합동훈련 및 안전한국훈련 성료

[뉴스스텝] 대구 동구청은 지난 6일, 혁신동 초례산 일원(동내동 1137번지 일원)에서 ‘2025년 산불진화 합동훈련 및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동구청이 주관하고 대구시, 산림청, 동부소방서, 동부경찰서, 육군 501여단 2대대, 한전 동대구지사, KT 동대구지사, 대성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기관과 국민체험단,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6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