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상자서전 높은 참여자 만족도로 ‘질적 성장’ 입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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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주인공 86% 참여 만족, 전 도민 확대에 97% 긍정적 인식


[뉴스스텝]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충북영상자서전이 사업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한 ‘2025년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콘텐츠 제작 2만 5천 건을 돌파한 양적 성장에 이어 이제는 질적 성장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사업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참여한 이야기주인공 5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가 제작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일부 참여자는 “평생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촬영서포터들도 마찬가지였다. 설문에 응답한 282명의 촬영서포터 중 84% 이상이 활동 사항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현재 지급되는 활동비(건당 35천원)에 대해서는 86%가 보통 이상으로 답변했다.

특히, 올해부터 참여 연령대를 전 도민으로 확대한 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도민의 97%가 금년도 전 도민 참여 확대 정책이 잘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사업참여 대상을 넓히는 방향에 대해 도민들 대다수는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더 나아가 90% 이상의 응답자가 영상자서전 사업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답해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다만, 사업 인지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3,515명(사업참여자 841명, 미참여자 2,674명) 중 58%만이 충북영상자서전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도내 거주자 인지도는 이 보다 조금 높은 61% 수준으로 향후 도민 참여 확산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체계화된 홍보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사업 주요 성과로 ‘지역 주민의 삶을 영상으로 남겨 영구적으로 보존한 것’(46%)과 ‘영상 기록 공유를 통해 세대간 소통이 확대된 것’(40%)을 높게 꼽았다. 이는 영상자서전을 단순한 영상 제작을 넘어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의 기억을 보존하는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제안들을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과 캠페인, 영상상영회를 더욱 확대하고, 촬영서포터들의 교육과 콘텐츠 기획 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제작된 영상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충청북도 강창식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말 많은 분들이 영상자서전을 사랑해 주시고 계시다는 걸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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