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수돗물에 얽힌 오해와 궁금증 풀어보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4 16:55:17
  • -
  • +
  • 인쇄
제천시 수돗물 철저한 수질관리로 매월 수질검사 적합
▲ 제천 수도사업소

[뉴스스텝] 물은 생명을 키우고 에너지를 만드는 우주 만물의 소중한 근원이다.

제천시 수돗물은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원인 ‘장곡 취수장’으로부터 원수를 취수하여 고암정수장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수돗물 생산과정에서의 철저한 감시체제를 도입하여 가정에 공급하기 전 수돗물 정수 5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제천시 수돗물에 얽인 오해와 궁금증의 대표 사례이다.

첫 번째로, 수돗물이 마르면 흰색의 얼룩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다. 이는 수돗물 중의 칼슘(Ca2+)과 마그네슘(MG2+) 등의 미네랄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수분이 증발한 후 흰색의 침전물이 남게 되어서 얼룩이 생기는 것이다.

맛있는 물의 미네랄(경도) 총량은 30~200mg/L이며 제천시 수돗물에는 약 97mg/L의 미네랄(경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위 미네랄은 인체에 필요한 물질로 몸 전체에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며, 흡수되지 않은 미네랄은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안심하고 제천시 수돗물을 음용하여도 된다.

두 번째 궁금증은 샤워기에 달아놓은 필터가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이다.이는 수돗물 속에 포함된 극미량의 망간 때문이다. 망간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미량으로도 색깔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망간의 수질 기준은 0.05mg/L이며 제천시 수돗물의 망간은 거의 검출 되지 않는다.

망간은 독성이 없는 금속 원소 중 하나로 동식물에 대한 필수 미량 원소이며 효소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원수에 용해되어 정수장으로 유입되지만 정수과정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제거되어 가정에 공급되지만 극미량의 망간이라도 색깔을 유발할 수 있다.

가정용 샤워기의 필터는 주로 PP소재의 마이크로필터인데 이런 필터는 물속 미량의 용존망간 중 일부가 필터에 흡착되고 산화되어 갈색 또는 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필터가 변색되는 속도는 물 사용량, 용존산소농도, 물의 온도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필터의 변색이 흙탕물이나 녹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수돗물에서 보이는 검은 알갱이에 대한 궁금점이다. 이는 수도꼭지나 배관 속 고무 패킹이 원인으로 고무 패킹이 노후되어 부서지면, 수돗물과 함께 검은 고무알갱이들이 섞여 나오게 된다.

해당 현상이 발생하면 수전 내 고무 패킹을 교체해주어야 하며, 아직 검은 알갱이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사전에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 관계자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이라는 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전국 최상급의 수돗물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상수원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여 주시고 수돗물을 절약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제천시 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