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1천 2백년 우미내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원' 당산제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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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에 풍요와 평안 빌어
▲ 구리시, 1천 2백년 우미내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원' 당산제 열어

[뉴스스텝] 구리시는 12일‘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민추진위’가 주최하고 아천동 우미내경로당이 주관하여 아천동 우미내마을 소재 1천 2백년(추정) 은행나무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기원 당산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천동과 교문동 주민, 추진위 관계자 등 100명 안팎이 모인 가운데 이지연 추진위 이사의 사회로 1부 개회식, 2부 당산제, 3부는 뒤풀이 순으로 진행됐다.

당산제는 집례는 유기동 전통문화전문가가, 초헌관은 허득천 대표, 아헌관은 김용현 우미내경로당 회장, 종헌관은 이강해 마을원로가 맡았으며, 김영수 통장과 이후항 박사가 집사를 맡아 진설, 관세, 삼상향, 신주헌작, 국궁재배, 독축, 퇴식, 음복 등의 순으로 치렀다.

당산제 후 진행된 뒷풀이에서 참가자들은 우미내경로당에서 마련한 음식과 제물을 마을회관에서 나누어 먹으며 환담을 나누었다.

허득천 대표는 “최근 이 나무 아래에서 전통 혼례를 올린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입수했는데, 천연기념물 지정을 앞두고 큰 행운처럼 느껴졌다.”라며, “지난 7년간 쏟아부은 노력이 지난 11월 국가유산청에서 현장 조사를 하는 등 점점 현실로 가시화되고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오늘 당산제는 오래전 거주민들이 수백 년 이상 진행해 왔던 마을 고사를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라며,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한 염원이 메아리가 되어 좋은 결과로 되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추진위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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