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군산 선유도와 익산 미륵사지로 힐링 어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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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와 익산 백제 역사유적지 투어로 힐링여행 추진
▲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군산 선유도와 익산 미륵사지로 힐링 어때요”

[뉴스스텝]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7일 전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역사배우기’의 일환으로 군산과 익산시 투어를 실시했다. 6월 2일 고창과 부안군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운영이다.

이번 행사는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 답사와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전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역사문화기행 프로그램이다. 도 관광산업과의‘전북투어버스’와 함께 운영되며, 올해 10월까지 시·군 구석구석을 여행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군산 고군산군도의 선유도를 찾아 아름다운 해변과 산책로, 스카이라인 등 체험을 즐겼다.

또한, 익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익산 국립박물관을 방문하여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전문 해설을 지원했다.

지난 고창·부안 여행에서는 고창읍성과 선운사, 부안줄포만생태공원, 부안갯벌생태관 등을 방문했다.

특히, 성을 지키는 수문장 복장과 장군의상 등을 입어보면서 어린아이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흥겨워했다. 선운사에서 사찰음식을 먹어본 네팔 외국인 근로자 바빈은 “낯선 음식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지만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 근로자 프라딥은 “외국인 근로자가 전북지역 곳곳의 명소를 여행하며 역사를 배울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서 너무 좋다.”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전북 지역에 처음으로 개소한 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및 변호·노무·행정·금융 등 전문 상담, 한국어 교육,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민을 위한 온·오프라인 인식 개선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은 매회 외국인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 방법은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전화 하거나,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신청 링크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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