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5년 농촌 건강관리 지원 늘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1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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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왕진버스 운영·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확대
▲ 농촌 왕진버스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과 2025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공모에 선정돼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은 2024년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만 참여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년에는 전 시군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농작업으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검진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2년 주기로 검진한다. 2025년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에 태어난 51~70세 여성농업인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촌지역에 찾아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검안, 구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5억 6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 원을 확보, 13개 시군, 지역 주민 1만 4천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첫 도입한 농촌 왕진버스 규모와 비교해 총사업비 6억 원, 지원대상 4천여 명이 확대됐다. 전남도는 이·미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층 풍부한 혜택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당초 목표인 9천여 명보다 많은 1만 여 명이 다녀가는 등 주민 호응이 높았다. 실제 농촌 왕진버스를 이용한 지역 주민은 “진료를 받아 기운도 생기고, 이웃 주민도 만나며 정담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주민이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홍보와 참여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역병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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