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학생생활지도법 발의 관련 2차 토론회 성황리에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4 17:10:20
  • -
  • +
  • 인쇄
강득구, “다양한 의견 수렴 통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 지혜 모아야 할 때”


[뉴스스텝]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과 교사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용서)은 14일 오전 10시, 교사노조연맹 대회의실에서 ‘학생생활지도 근거법령 마련을 위한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학교폭력 가해학생 또는 심리적 위기학생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모든 학생들의 수업권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7월 14일 교사노조와 강득구 의원이 마찬가지로 공동 주최했던 토론회의 후속 토론회로 기발의된 생활지도 관련 법안에 대해 학부모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숙의 자리였다. 좌장은 ▲건국대 김종훈 교수, 사회는 ▲황봄이 경기교사노조 교권국장이 맡았으며 발제자로 ▲김희성 교사노조 정책2국장, 토론자로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 ▲전정환 민변 교육위원회 위원, ▲이윤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 ▲박태현 상상교육포럼 공동대표, ▲원미선 용인교육시민포럼 대표가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김희성 교사노조 정책2국장은 ‘왜, 지금, ‘생활지도법’인가?’를 주제로 생활지도법이 발의된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9월, 강득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ž중등교육법 개정안에서는 징계와 별도로 법령과 학칙에 따른 교원의 지도권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며 법안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즉, 교육활동 보호에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개정안 통과 이후 시행령 개정 및 생활지도와 관련된 표준화된 매뉴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앞으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지속하여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의 소통과 관심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법률 마련은 필요하나 생활지도법 제정 이슈가 엄벌식 징계 강화나 교육 주체 간의 갈등 심화 쪽으로 방향이 잡혀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을 밝히며 ‘단위 학교의 실질적 문제 해결 역량 제고 지원 방안 마련’,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법률 마련’, ‘학교와 교육청에 ‘교육공동체회복위원회’구성 마련’을 제안했다.

전정환 민변 교육위원회 위원은 “교육의 사법화” 현상을 우려하며, “이태규 의원 개정안에서 제시한 교권침해행위에 대한 생활기록부 기재는 예방적 효과보다는 행정소송의 증가만을 가져왔던 학폭법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윤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은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증가하고 있고 그 행동이 교실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현실에는 모두가 공감한다. 그런데 여전히 이런 문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해 풀려 하지 않고 갈라치기 여론에 휩쓸리며 갈등이 고조되는 것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태현 상상교육포럼 공동대표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도’라는 이름으로 교사1인 판단에 의한 권한이 커질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법까지 개정해야 한다면 가장 핵심적인 것은 예방적 판단에 있어 미성년자에 대한 부모 친권을 넘어서는 인성교육권한의 강화가 필요하며,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행정 인력과 교육인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미선 용인교육시민포럼 대표는 “학교 현장의 일들이 언론사 제보나 고소 고발의 극단적인 방법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win-win의 방향으로 교권침해와 수업 방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들이 논의되고 만들어지기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사노조 김용서 위원장은 “교사노조는 교원들의 권리와 학생, 학부모의 권리를 분리하여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교사노조가 ‘다함께 행복한 교육’을 표방하는 만큼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현장 변화의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기된 교육 현장의 다양한 학교 구성원과 교육전문가 분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서 국회와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가 아이들과 함께 배움의 지평을 넓혀가는 삶을 위한 교육 정책 마련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론회는 강득구TV(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을 진행했으며, 강득구TV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제8회 학교 밖 졸업식-마음 모아, 꿈을 향해’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12월 16일 양산시청소년회관 3층 다목적실에서 ‘제8회 학교 밖 졸업식-마음 모아, 꿈을 향해’를 개최한다.이번 졸업식은 학교 밖에서도 꾸준히 학업을 이어온 청소년들의 노력과 성장을 격려하고, 향후 진로와 사회진입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밖 선·후배와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졸업식의 기획과 진행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 있

봉화군, 놀이‧체험‧공연 꽉 채운 풀코스 겨울여행 1번지 2025-2026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개장!

[뉴스스텝] 한 해의 끝자락, 겨울의 기척이 깊어지는 12월이면 봉화군 소천면 분천산타마을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여행지로 변신한다. 올해 분천산타마을은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총 58일간 운영되며,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크리스마스 동화처럼 꾸며질 예정이다.분천산타마을은 단순 겨울 시즌 이벤트를 넘어 봉화를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 브랜드로 성

거제시치매안심센터, 하반기 치매예방교실 ‘어르신들의 건강한 기억’ 함께 지키다!

[뉴스스텝] 거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월 15일 시작하여 매주 3회씩 총 23회에 걸쳐 진행된 2025년 하반기 치매예방교실‘기억반짝 청춘교실’이 12월 5일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치매예방교실은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발병 시기를 늦추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두뇌 활성화 인지 훈련 △음악·미술·공예 프로그램 △소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