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과 함께하는 ‘제2회 성북구 도시아카데미’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3 17: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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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초빙 주민 눈높이에 맞춤형 도시아카데미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제2회 성북구 도시아카데미 참가 주민께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제2회 성북구 도시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 작년에 이어 올해 아카데미도 4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제2회 성북구 도시아카데미’는 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4회 진행됐다. 삶과 매우 깊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일반 주민이 다소 어려운 분야로 인식하는 도시계획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우리 동네에서 찾는 인생 공간 ▲고령자의 물건 사기, 밥 먹기와 건강한 근린환경 계획 ▲시민의 일상에 주목한 보행일상권 ▲부동산 동향과 주택정책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실생활을 반영한 주제로 구성했다.

첫 강의는 ‘우리 동네에서 찾는 인생 공간’은 홍익대학교 조성익 교수가 맡아 인생 공간은 단순한 건축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삶의 무대임을 강조했다. 물결이 흐르는 성북천, 꽃무릇이 아름다운 길상사 등 성북구에서 찾은 특별한 인생공간에 대해 참가자들은 의견을 나누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번째 강의 ‘고령자의 물건 사기, 밥 먹기와 건강한 근린환경 계획’은 서울대학교 박소현 교수가 진행했다. 박 교수는 고령 사회에서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적 근린환경계획 방안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현실로 다가온 고령사회에서 성북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

세 번째 강의는 ‘시민의 일상에 주목한 보행일상권’을 주제로 서울연구원 허자연 연구위원이 나섰다. 삶의 질, 도시의 지속가능성, 공동체성을 담은 핵심 구조인 보행일상권을 성북구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로 살폈다. 참가자들은 주민과 공간의 관계성에 대해 돌아보며 보행일상권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강의는 연세대학교 진희선 교수가 ‘부동산 트렌드와 주택정책’을 주제로 진행했다.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지, 우리는 어디에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최근 주택정책과 주택시장의 평가와 전망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강의 후에는 Q&A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의 궁금증을 전문가가 후련하게 해결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강의가 성북구 실정을 잘 반영하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시계획은 행정만의 영역이 아니라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인데 성북구 도시아카데미가 그 가교가 되고 있다” 면서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제3회 성북구 도시아카데미 역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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