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강지표 개선…금천구, 어르신 건강 놀이터 ‘건강장수학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3 17:15:15
  • -
  • +
  • 인쇄
상반기 참여자, 혈압·혈당 인지율 향상, 체지방률·체질량지수 감소
▲ 금천 건강장수학교 독산보건지소 운동 프로그램

[뉴스스텝] 금천구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금천형 건강장수학교’ 상반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8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운영 참여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2025년 65세 이상 기준 고령인구가 전체인구 중 21.6%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다. 이에 구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주민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키우고 노년기 질환을 막기 위해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를 독산보건지소와 박미보건지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검진 및 체력측정을 시작으로 건강장수학교에 참여하면, 건강지식을 쌓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배운다. 건강장수학교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상반기 건강장수학교에는 독산보건지소에서 102명, 박미보건지소에서 58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각종 지표가 개선됐다. 박미보건지소 참여자 조사결과 △혈압·혈당 인지율 △건강지식(심근경색, 뇌졸중 등) 인지율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전체 참여자의 75% 이상이 혈압수치 인지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지식이 향상했다. △노인 영양지식 개선율도 65% 가량 향상했고 △ 걷기운동 및 근력운동 실천율도 주 2회 미만 실천에서 주 4회 이상 실천 비율이 53%가량 상승했다.

독산보건지소의 경우에는 참여자들의 체성분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지방률은 34.4%에서 33.9%로, 체질량지수는 24.7kg/㎡에서 24.6kg/㎡로 각각 감소했으며, 노쇠수준 평가는 10.9점에서 11.5점으로 상승하여 어르신 신체기능 향상도 확인됐다. 걷기 실천율 및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설문조사)도 교육 전보다 향상됐다.

건강장수학교에 참여한 한 부부는 “조리교실, 운동교실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었다”며 “나이 든 사람이 집 밖에 나와서 할 일이 많지 않은데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배우니 멀어도 계속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하반기 건강장수학교는 8월 시작된다. 독산보건지소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기수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수별 정원은 16~20명으로, 오전반은 ‘운동중점’ 프로그램, 오후반은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1일부터 독산보건지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박미보건지소는 14일부터 전화를 통해 금천구민 6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8월과 9월 각각 2개 기수 총 4개 기수가 운영된다. 기수별 정원은 16명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노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독산보건지소와 박미보건지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일주일 앞두고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이다.김 총리의 현장점검은, 전례없는 초격차 APEC을 개최한다는 다짐으로 취임 직후부터 시작되어 이번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정상회의‧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 문화 컨텐츠 및

성북구의회, 제314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는 10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10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안건 8건, 구청장발의 안건 6건까지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표창 조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막 올라

[뉴스스텝]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하늘빛 아래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해 열리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지난 2023년 순천에서 시즌1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