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지원방안 정부에 건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7:15:23
  • -
  • +
  • 인쇄
일조량 크게 부족해 딸기 출하율 36.8%, 토마토 출하율 38.2% 감소
▲ 담양군,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지원방안 정부에 건의

[뉴스스텝] 담양군은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원예작물 수확량 감소에 따른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중앙정부 및 재해보험 지원을 촉구했다.

군에 따르면 담양의 딸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2월 출하율이 36.8%나 감소했으며, 토마토 출하율도 38.2% 감소하여 농산물 수확량 감소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장애 및 착과불량, 기형과, 병해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 농가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 부진, 기형과, 잿빛 곰팡이병까지 확산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듯 이상기후로 인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각종 병해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적절한 지원 규정이 없어 농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기상청 2월 일조량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일조시간은 115시간으로, 최근 10년 평균 일조시간(177시간)보다 35% 감소했으며, 2월 담양군 강수량은 111mm로 전국 평균보다 74mm 많았다.

군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로 인해 원예작물 수확량이 감소해 지역 농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도록 하고, 관련 규정 정비를 통한 근본적인 지원제도 마련, 농업재해보험 보상 등 농가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병노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유례없는 농작물 피해를 보았지만, 지원제도가 맞지 않아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전북특별자치도, ‘2025 하우와우 미래캠프’ 성과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하우와우 미래캠프 운영지원 사업’ 2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하우와우 미래캠프 운영지원 사업’은 2024년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추진된 지·산·학 협력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는 전북도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2기 과정을 운영했다.멘토–멘티 매칭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멘토링을 통해

“좋은 일은 나눌수록 커진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성과 시상금 지역사회 환원

[뉴스스텝]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고의 농촌진흥기관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그 결실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며 나눔 행정의 본보기를 보였다. 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공무원 직원 일동은 23일 정읍시장실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성금 2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용관 소장을 비롯해 농촌지원과장, 기술보급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