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전기 안전성 더욱 높일 300억 규모 국가 공모사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7:15:07
  • -
  • +
  • 인쇄
한국전기안전공사 주관, 완주테크노밸리에 UPS 센터 구축
▲ 전북자치도, 전기 안전성 더욱 높일 300억 규모 국가 공모사업 선정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북자치도는 17일 산업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실시한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대용량․고출력 UPS 표준모델 개발과 연계한 안전성 평가시스템 및 사고대응 실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북자치도가 완주군과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연구원)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총 300억원(국비 200, 지방비 40, 민간 60)을 투자해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센터를 구축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3개 세부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무정전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는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전원이 정전됐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이다. ‘22년도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돼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의 UPS는 리튬계열 배터리로 대부분 건물 안에 있고 열폭주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화재발생으로부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서 지난 ’22년부터 전북자치도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산업부 정부과제로 기획, ‘24년 신규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전북자치도는 산업부가 지난 1월 이 사업 추진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공고를 발표하자, 발빠르게 응모한 뒤 4월 9일 평가를 거쳐 한국전기안전공사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선정되기 위해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를 발표평가 자료에 반영토록 지시했고,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미래산업국장 등 실무진들이 산업부, 한국에너지평가원을 대상으로 전북자치도가 선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선정 노력을 해왔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달성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가 가능한 점과 이달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ESS 안전성 평가센터’의 시험용 전원설치 활용이 가능해 전기설비 구축 운영비 절감과 구축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부각시키면서 전북자치도가 공모사업 수행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됐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자치도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정부과제로 기획해 국가사업에 반영된 만큼 공모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며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ESS 안전성평가센터 등과 연계, 가장 안전한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전북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군의회, 제307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영양군의회는 9월 22일부터 9월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307회 임시회를 개최했다.24일 본회의에서는 김석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양군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장수상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양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2건 및 규칙안 4건과, 영양군수가 제출한 영양군 저소득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지원 조례안 영양군 어린이·사회

씨월드고속훼리(주), 추석 맞아 목포시에 성금 3천만 원 기탁

[뉴스스텝] 목포시는 지난 23일, 씨월드고속훼리(주)(회장 이혁영)가 저소득 세대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이웃사랑 성금 3천만 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고 밝혔다.1998년 창립한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항로 활성화와 운항관리 개발에 앞장서 온 국내 최대 연안 여객선사로, 불우이웃 성금 기탁, 장학금 및 발전기금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이

목포시 드림스타트, 9월생 아동 위한 생일 축하 행사 열어

[뉴스스텝] 목포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0일, 9월 생일을 맞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돕기 위한 드림스타트 생일 축하 정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 속에서 마련됐다. 특히 건목회(회장 박형준), 목포시교육지원청(프로젝트 조정자 김미혜), 전남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국장 윤주용)이 함께 후원과 지원에 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